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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와 친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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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극히 개인만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여성에게 친절한 것과 혐오를 완벽히 구분하는 것은 파병과 용병수출을 구분 짓는 것만큼 헷갈리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관념적인 판단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만.

여성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일부러 거드는 것은 상대를 무시하는 것을 떠나서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자에게 차문을 열어주는 것은 분명히 친절한 행위지만, 그게 반복되면 은연중에 여자는 남자 보호가 필요한 약한(열등한) 존재로 각인될 수 있습니다.

상대에 따라서 귀찮고 짜증날 수도 있다면 노매너가 되는 겁니다.

자동차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차체는 마차와 버금갈 정도로 높았습니다. 초창기 자동차 가격은 마차보다 월등히 비쌌지만 성능은 마차보다 형편없이 떨어졌습니다.

자동차는 부자들만의 사치품이었기 때문에 탑승하는 여성들도 상류층일 수밖에 없었죠. 복장도 치렁치렁한 드레스가 많았을 겁니다.

그 시절에는 차문을 열어주는 것도 모자라서 손을 잡아 주는 것은 기본이고. 심하면 엉덩이까지 받쳐 주었을 겁니다.

차고가 낮아진 뒤에도 차 문은 현재 형태가 아니라 반대로 열리는 슈사이드(자살)문이 주류였습니다. 지렛대 원리로 인해 여성 팔힘으로는 혼자 닫기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노약자가 탑승한다면 누군가가 밖에서 닫아 주어야 했습니다. 그 전통이 현대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이라는 게 추측입니다.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양 손이 자유로운 상태라면 불필요한 친절입니다.

정 여성에게 차 문을 열어주고 싶다면 명품쇼핑으로 그녀 두 팔을 무겁게 만드시고 열어 주십시요. 당신의 매너를 평생 기억할 겁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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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1-02 17:15:38
하기 힘든데 도와주는것은 매너,
혼자 할 수 있지만 해주고 싶은건 친절
힘든거 알고 미리 도와주는건 배려

뭐 이렇게 딱 정해진것도 아니고.. 세상에 당연한건 없듯이
차문여는걸 가지고 열등한 존재니 이렇게 말하는거면
상대가 인식이 잘 못된거 같네요
익명 2021-01-02 16:07:28
매너..친절 말장난이죠..
그냥 배려라 생각하면 됩니다..

남자는 여자보다 육체가 강하고..
여자는 남자보다 섬세합니다..

그걸 인위적으로 절대적 평등을 맞출 수 없어요..
그래서 소방관이나 경찰을 뽑을때도 이런 육체적 부분에 대해 배려를 하는 거예요..

물론 문제가 없을 수는 없지만 그냥 서로에게 배려를 하면 됩니다.. 남자들이 여자들이 부족한 부분 채워주고 여자들은 남자들의 부족한 부분 채워주는 거죠..

그냥 배려측면에서 보면 됩니다..
익명 2021-01-02 15:40:23
멋을내고나왔다고해도 안가려주면 안가려주는부분에 대해서
관심이없나라고 생각할수있음 실제로 경험도해본부분이고
그렇다고 왜안가려주냐고 물어볼수도있지만 그렇지못하는게 대부분임  어느장소 어느상황이냐에따라서 달라질수 있다고봄
저부분은 지극히 상대성인거라서 저것만놓고  판단짓기는 어려운문제라고봄
익명 2021-01-02 15:35:49
롱부츠를신고나온여자와 방에들어가서 식사한다라....
이건 매너와 무지를떠나서 그냥 여자를만나본적이없는사람인듯
군대를다녀온 남자라면 워커 신고벗는게 얼마나 짜증나고 귀찮은일인지알터인데
익명 2021-01-02 15:31:39
??
익명 2021-01-02 15:30:21
그냥 물어보세요. 도움을 주시고 싶으시면. 무거운걸 들고 가고 있다면, 무거워 보인다 들어줄까? 문 열어줄까? 하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산대가 충분히 할 수 있으면 괜찮다고 거절할거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와달라고 할겁니다. 기본적인 인식을 "음...여자는, 여자니까..."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면 여성혐오 근절에 한발작 더 다가오신 거라고 생각해도 될거 같아요.
익명 / 공감되네요. 기본적인 인식을 바꾸고서 모르겠으면 물어보고 상대방이 원한다면 행동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2021-01-02 15:27:56
잘 나가다가 명품쇼핑은 또 웬말인가요~~~~~~~~
익명 / 마지막은 유머로 마무리를 해야죠.
익명 / 하지만 밑에 분은 유머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셔서ㅠ 경악!!
익명 2021-01-02 15:25:17
매우 동의합니다. 하지만 일부 남성들이 이것을 이용해서 여자는 혼자 할 수 있어~ 라는 인식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몸을 써야 되는 일을 여성에게 맡기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해요 또한 명품 쇼핑은 여성으로서 남자한테 받을 수 있는 정식 매너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여성에게 돈을 아끼는 남자치고, 올바른 성인식이 있는 남자를 별로 보지 못했어요
익명 / 돈을 아끼는 것에 대해서 남자 여자 나누지 마세요 그자체가 혐오고 역차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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