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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아래틈으로 바람이 들어오니
현관쪽이 조금 추워서 문틈막이 하나 주문해서 잘 붙여주고 창틈사이 문풍지도 꼼꼼히 붙였다. 고작 작은판 같은거 하나 붙였을 뿐인데 훨씬 집이 포근해진 느낌이 든다. 사람과의 만남과 관계도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커다란 무언가를 주고받는게 아니여도 고작 그런거 하나에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고.. 올 한해는 어떤 만남으로 어떤 관계속에서 살아가야할지 생각이 많은 새벽 섹스 얘기가 아닌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눌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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