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오프모임 공지.후기
분명 중년벙에 갔는데, 제 사심채우기(?)로 끝난 거 같은 매우 좋았던 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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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샤 조회수 : 3902 좋아요 : 4 클리핑 : 0

안녕하세요.
마침 제가 가고 싶었던 벙을
종종 주최하셨던 분이
벙을 치셔서… 시간도 너무 좋구..

혼자이면 어떡하지?
부끄런 마음에 망설일 뻔 했는데!



댓글로 소녀님이 딱! (어머! 이건 데스트니)
그래서 벙주님께 지르고보자라는
마음으로 쪽지 드렸어요.

참여가능이라 쪽지 받고
떨린 가슴 쓸어내리니

어느새 그렇게 12월 2일




나 : 저 오늘 레홀벙 가요 ~~~ 떨려요

섭 : ㅎㅎ 재밌게 놀다 와요






떨려서 일찍 깬 건지 왜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도구 구경하다가
급히 씻고 약속 시간에 맞춰 장소로 갔어요.



약속시간이 가까워지니
룸 안에 속속 다 도착하셨어요.




속으로) 아…부츠 신었는데 신을 벗어야 하는구나…



세심하게 장소 다 알아보시고 챙겨주신 35살(?)
옵빠믿지님, 이 이런 말 모하지만 젊었을 때
잘 생…아닙니다… 저보다 연하(?)셔서
더 마음이 쓰였어요.
제가 누나니까 챙겨드리고 싶어서요 ~!
힘들면 누나한테 기대셔요 ~



좋아하시는 책과 쓰신 글과 분위기와 말투가
비슷하셔서 좋았던 마호니스님
나중에 책 이야기 해요 ~! 꼭이요 ~!
적당한 말의 박자와 음성이 좋드라구요 ~



청주에서 오신 그러나 서울에도 집이 있는
비에스친날님, 저 손 길다구요? 그래서 핸드잡 잘..좋..좋아합니다! 제 드립 잘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술때문에 잠깐 빨개진 얼굴을 위해 파우더 빌려 드리려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어요 ;-;


잘 들어주시고 조곤조곤 말씀 잘해주시며
잘 웃어주셨던 클로님, 얼굴 좋아지셨다고 다들 말씀하셔서 내심 기뻤어요


바람처럼 등장하시고 혜성처럼 사라지신
마사지매냐님,
제 옆자리에서 저 나갔다 들어 올 때마다 잘 들어가라고 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쥬륵)
다음에 뵌다면 더 많은 이야기 나눴음 좋겠어요.



밤소녀님,
제가 딱 붙어서
소녀님이 제게만 유일하게 나눠준
따뜻한 손의 온기 느꼈는데!
서로 재잘거리며 핑퐁했던 대화들도 다 좋았는데
제가 가끔 소녀님 쳐다보며 씨익 웃을 때
저보다 더 씨익하고 잘 웃어주셔서 
너무 너무 좋았어요.
이 사람이라면?! 어쩌면?! 나를?!
(뭔가 이 분께는 제가 애교를…. 표현을 왜 잘하지이 이거슨 데스트니)





그렇게 2차로 향하고,
또 2차를 마치고- 택시 타기 전에
남아 있는 모두와 포옹하며 헤어졌는데 -
밤소녀님 안으려고 모두를 안았다고 하려했지만요
(그럼 나쁜 거잖아요)


실은
제가 저 세상 하이텐션이 된 게 더 맞겠죠 -
전우애처럼 모두를 안았던 느낌적 느낌이?!


’이 시간까지 살아남은 우리 모두 파이팅‘




그렇게 -

토요일 오후에는
제가 분명 중년 벙을 갔는데….


토요일 밤 11시쯤 헤어질 땐 
제가 제 사심채우기 벙으로
잘 마무리 하며 집에 왔습니다 (?)


키 큰 남자, 키 조금 덜 큰 남자, 키 적당한 남자,
제가 좋아하는 키 알맞은 여자~
이렇게 한 번에 넷을 따뜻하게 포옹…(얏호)





**


선입견이나 편견 대신 이해와 공감을 배울 수 있던 대화도 있었기에 너무 좋았어요-




저희 99881234 외쳤죠?
사진이 없어 99881234 짤로 대신합니다!



**


밤 12시 5분



나 : 나 집에 왔어요 후우

섭 : 고생하셨어요 푹 쉬세요
섭 : 전 자위하다 자려고요

나 : 호오?! (무한상상)  섹시해요


덜 취했음 영통하는데…

그래도 많이
복 터진 날로 마무리하며 잤습니다 zzz


<끝>
아아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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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빠믿지 2023-12-05 00:27:55
오홋!~~ 후기 감사힙나다!!~ ㅋㅋ
철없는 옵믿 대화도 잘 받아주셔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포옹 당시 생각 안나시는 것 같은데… 아하하하
아아샤/ 생각 다 나유 ㅎㅎ 넘 따뜻해서 택시타며 졸았죠 옵빠님은 영화 주인공이세여
옵빠믿지/ 참고로 포옹 당시 소녀님은 이미 택시 타고 가신 후… ㅋㅋ 영화주인공은 무슨 뜻인가욤… 좋은거에요?? ㅋㅋ
집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샤/ 엄청요 ~ ㅎㅎㅎ
아아샤/ 영화 제목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기묘하게 흐른다 라고 각색입니다아 ㅋㅋ 소녀님 어쩐지….진짜요? 에엫
밤소녀/ 나 먼저 택시 ..맞네,맞아 ㅋㅋㅋㅋㅋ
마사지매냐 2023-12-05 00:17:23
손을 유심히 볼걸 그랬나봐요. 2차까지
남을껄!  :( 참고로 오늘 침착맨에 박정민이 10시간동안 출연했다는거
아아샤/ 그 그 박정민이에요?
마사지매냐/ 아 그런데 왼손잡이세요? 손을 잡아보긴했구나 ㅋ
액션해드 2023-12-04 22:02:46
요즘 건배사 성행위 - 성공과 행복을 위하여~! ㅎㅎㅎ  저는 이전 벙에 참석했지만 1차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ㅋ;
아아샤/ 너무 가신거 아니에요?! 요즘 9981234 입니당! 어서 돌아오세요오 ~! 1차때 필름이 끊기셨어요? 호옥쉬?!
마호니스 2023-12-04 21:43:07
후기 잘 봤습니다~^^ 후기를 보니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좋네요~
분위기도 대화도 모두 즐거웠고 시간이 그리 금방 갈지 몰랐어요 ㅎ
그날 못다한 책이야기가 못네 아쉽지만! 좋은날에 뵙기로 해요.
(그때 얘기 많이 하시죠~)

PS/ 복기 해보니 제가 '지나이다' 와 '아아샤'를 혼동 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들어주셔서 무한 감사! (^^;;)
아아샤/ 읭 아아야는 투르게네프 소설 여주 이름이에요! 뭐때염! 단어나 언어 마디마디 마다 예쁜 표현 해주시려고 해주셔서 제 맘 따땃했어요 책이야기라니 두근두근
아아샤/ 지나이다.:..이 난 여자 최고! 였습니다 :)
마호니스/ 넵!~^^
아아샤/ 담에 책 이야기나 본격적으로 해요! 되도록 느낀점으로요!
마호니스/ 좋지요~!! 굿 밤 되시길~
아아샤/ 네에 그럼 저 절판본 챙겨 갈게요 (자랑이 목적이라 훗)
마호니스/ 절판본이라..;; 부들부들 상당히 부럽겠는데요!!? ㅎㅎ
아아샤/ 절판본 좀 있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죠?! 히힣
더블유 2023-12-04 21:03:35
흐엉 ㅠㅠㅠㅠㅠ 제주도만 아이얐어도 갔는데!!! 담엔 저도 꼭 티케팅에(?) 성공하길...
아아샤/ 흑 ! 귤은 그래서 배에 몇 개예요?! 보구싶5요 그래서 여행에서 잘 돌아오셨다고요?! 오예 ~!! 그럼 이제…>_<
더블유/ 귤 5개....히히히히히ㅣ힣 가슴에 2개...ㅎㅎㅎ히히히리힣
더블유/ 귤 2개 드리겠습니다 ㅋㅋㅋ
아아샤/ 뭐부터..?! 고민이 이만저만
섹종이 2023-12-04 20:44:09
99881234 저도 써먹어야겠네요ㅋㅋㅋㅋ
아아샤/ 저 사실 벙 2-3일 전에 배워서 외우느라 힘들었어요 점심 회식 때 건배사로 한 번 연습하고 갔습니다. (고마워 회식)
발정자난지 2023-12-04 20:38:43
성벙이었네요
아아샤/ 성벙이죠 ~ 제가 재롱을 마음껏…
발정자난지/ 오ㅋㅋㅋ 그 재롱 구경하고 싶네요 ㅎㅎ
비에스친날들 2023-12-04 20:25:23
아아샤님~
후기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역시 글을 잘 쓰시네요^^

하필(?) 제가 바로 아아샤님 바로 앞에 앉게 되어서 옵빠믿지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무릎꿇고 묶일까봐 사실 첨엔 살짝 무섭기도(?)했었는데 얘기 나누다 보니 의외로 재밌는 분이시더라고요^^

"99881234" 기억납니다.덕분에 술자리에서 써먹을 수 있는 좋은 구호 하나 배운 것 같아요~
아아샤/ 언제나 섹스나 sm에서 중요한건 안전과 협의 ~ 전 남자는 묶지 않구 오직 끌리는 바텀만 살살 다가가 정신적으로 묶고 싶을 뿐이에요 헤헿 99881234 요즘 유행이에요 ~ // 열찌미 써먹으셔요 ~~ 헿 잘 내려가셨길 바라요
집냥이 2023-12-04 20:23:31
아 이제 청바지 안 하는군요 ㅋㅋㅋㅋㅋㅋ
아아샤/ 여름부터 스물스물 바뀌어서….99881234로 변했기에 열찌미 써먹는 중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대셉니다(?) 회식때도 건배사로 써먹었죠 헤헿
밤소녀 2023-12-04 20:22:56
꺄아~~아아샤님~~나두 옆에 아아샤님 있어서 더 좋았던, ( 아주 마니 더 웃어줄수 있오용 )
99881234! 화이팅 ♡
아아샤/ 우리 모두우 99881234 ~ 소녀님은 제가 기댈 수 있는 마음이에요 ~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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