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나의 첫번째 레홀 오프 모임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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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일찍 눈이 떠져서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지난 토욜 참석했던 '토크온섹스 파티' 후기 끄적여봅니다. ㅋ 많은 분들이 이미 오프 모임에 참석하는 제가 뻘쭘함과 소심함을 담아 자게에 올렸던 글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셨기에 용기내서 집을 나섰습니다. 완전 설레는 맘과 첨보는 사람들 밖에 없는 곳에 가야한다는 긴장감으로 두근두근하는 맘을 부여잡고 레드스터프로 향했죠. 얼레벌레 하는 제게 친절한 쭈쭈걸님이 다가와 인사와 설명 해주셔서 일단 심장한테 좀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자리를 잡아 앉았습니다. 뻘쭘함도 잠시(?아니 좀 길게 ㅋㅋ) 제가 외모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낯을 가리는지라 뻘쭘함에 어찌할바를 몰라할때 자기소개가 시작됐고, 자기소개를 기점으로 가까이 앉은 분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섹스와 관련된 다양한 시각과 생각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고 (사실 그런 대화들은 일반적인 지인들과 쉽게 나눌 수 있는 얘기는 아니니까요 ㅎㅎ) 제가 모르는 용어들이 막 난무하기도 했지만 듣다보니 대~충 이해가 가기 시작하더군요 ㅋ 다들 친절하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재미있고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구요 그리고 음식들도 많이, 너무 많이 남아 아까울 정도로 다들 풍족하게 준비해 오셔서 훈훈한 분위기마저 느껴졌습니다. 공식 모임이 마무리되고 자리 정리도 다같이 샤샤샤~하니 어찌나 테이블이 빨리 정리되던지요 ㅎㅎㅎ 다들 기본 매너는 장착하고 나오신듯 했습니다 ㅋㅋㅋ 헤어지기 싫은건지, 그냥 집에 들어가기 싫은 토욜밤이었던건지 공식 모임이 끝났으나 쿨~하게 떠나지 못하고 레드스터프 앞마당에서 수다를 이어가던 12인이 있었더랬죠 ㅋㅋㅋ 한참을 떠나지 못하고 더위속에 수다를 떨다 시원한 곳으로 가서 수다 떨자는 제안에 다들 우르르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뒷풀이! 더욱 다양한 이야기와 고민상담(?) 등이 신나게 이어졌고 그렇게 다시 몇 시간이 흐른 후 헤어지기 아쉬워하며 이별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근데 또 다들 아쉬움이 가득해 뒷풀이서 나와서 또 길바닥 수다 ㅋㅋㅋ 그러다간 집에 못 올거 같아서 귀가를 독려하기 시작 ㅋ 그리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마디로 유쾌한 자리에 다녀왔네요, 잼있고 즐겁고 좋은 분들도 많이 뵐 수 있었고 말이죠 레홀에서 글과 댓글로만 보던 분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처음으로 레홀 오프 모임에 다녀온 제게 다음 모임에 참석할 생각이 있냐면 'Yes'라고 대답할겁니다 (물론 여건이 허락하는 상황이라는 전제하에요 ㅋ) 그만큼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거든요. 나오기 망설이는 분들은 충분히 나오셔도 될만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오프 모임에 가면 그날 바로 섹스할 수 있는 누군가를 건질 수 있겠지~하는 흑심으로 나오신다면 그건 노노놉! ㅋ 사람들과 섹스에 대해 좀 더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교류를 하기 원하신다면 걱정 말고 나오셔도 돼요 ㅎ 특히 여자분들...다들 기본적인 매너는 잘 지켜주시니 혹시나..하는 맘에 못 나오고 계셨다면 용기 내 보실만 합디다! ㅋ 자, 그럼 여러분! 또 만나요!! ^_______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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