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꽤나 특별했던 '누드아트 퍼포먼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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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공연 때 가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좀 봤는데 그때도 물론 궁금하더라구요. 누드로 표현하는 이야기가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전달될지.. 물론 모델분들의 몸 역시 궁금했더랬죠! 저도 사람인지라 ㅎㅎㅎ 그래서...일단은 신청을 했습니다! 당일까지도 저녁 스케줄이 어찌될지 확실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별문제 없이 공연장으로.. 8시 조금 넘어 도착한 공연장 입구엔 이미 많은 관객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얼굴을 아는 몇몇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품을 받아 입장. 조용히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분위기를 편하게 만드는 섹시고니님의 가벼운 토크가 진행된 후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음악과 함께 하얀 천으로 감싼 여자 1이 등장. 조명이 비춰지면서 신체의 굴곡들이 드러나 한층 더 선을 아름답게 표현해주더군요. 뒤이어 하체부분만 하얀 천으로 가린 남자 1의 등장. 뭐 저도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니까 당.연.히 남자 모델 분의 몸에 더 눈이 갔다는 걸 부인할 수가 없군요 하핫 그 뒤로도 이야기가 진행되며 남자 한분, 여자 두분이 더 출연, 아름다운 몸을 이용해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사랑’이라는 아주 보편적이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 있는 이야기를 누드퍼포먼스라는 방법을 통해 아주 잘 전달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발레나 현대무용처럼 춤이 주가 되는 공연을 보면 뭔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고 볼 수 있는데, 이번 퍼포먼스는 춤이 주된 표현 방법이면서도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남녀 사이의 만남과 갈등, 사랑의 결실까지 이어지는 스토리가 배우들의 몸짓, 음악과 너무 잘 어우러져서 공연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네요. 물론~ ‘누드’라서 눈을 뗄 수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당 쿄쿄 여자 3분, 남자 2분이 공연하셨는데 각기 다른 느낌의 선을 가지고 계셔서 누드아트 퍼포먼스라는 공연에 더 잘 맞지 않았나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라이브로 연주되는 곡을 배경으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는 점이었어요. 물론 모든 곡이 라이브는 아니었지만 시작 부분의 설렘과 마지막 부분의 행복이라는 감정을 전달하는데 있어 분명 좋은 장치였던 것 같네요. 플룻과 어쿠스틱 기타의 조합이 아주 잘 어울렸구요, 연주자분들도 모두 멋지셨습니다. 특히!!! 에브리싱 앱으로 플룻 연주를 올려주셨을 때 이미 아마추어 실력은 아니란 걸 알고 있었지만, 은xx님 정말 멋졌어요! 라이브로 현장에서 연주된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들이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어요. 선곡 리스트를 묻고 싶었을 정도랄까요? 아 그리고 꽃을 소품으로 활용하신 것도 참 좋았어요.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도, 모든 꽃잎이 다 뿌려진 후 바닥에 가득했던 꽃잎들들도 모두요. 저 같은 경우엔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봤는데, 그 덕분에 더 예쁘게 볼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물론 1층에서 본 분들은 바로 코 앞에서 관람할 수 있었으니 공연자분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자세히 볼 수 있어(아름다운 몸도 함께) 그 역시 매우 좋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비록 후토크 중간에 조용히 자리를 떴지만 공연이 끝난 뒤 가벼운 후토크를 통해 궁금한 점들도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당~ 이번 공연 관람은 제게 있어서 꽤나 특별한 경험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누드공연이니 만큼 혹시라도 불편할까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막상 공연이 시작되고 나니 선입견 따위는 사라지고 어느새 공연 자체 그대로를 즐기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다음에 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만나게 될 수 있기를 고대하며...그런 의미에서 웰니스바디의 협찬도 계속 되기를 기원해 봅니당 ㅎㅎ 이날 입구에서 받았던 기념품 웰니스바디의 비누와 먹을 수 있는 러브젤 엑상스는 곧!!! 사용해 보고 후기를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어디까지나 노력 ㅋㅋ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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