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휴일, 뜨거웠던 급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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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쓰려다 업무에 밀려 오늘에서야 써봅니당 다행(?)스럽게도 몇몇 분들이 궁금해하셔성 후딱 쓰기! 6월 6일 비가 쏟아지던 오후 6시 언저리, 은쏘니님에게 메르thㅣ볶꾸 샷을 날렸던 레몬그라스는 몇몇 분들의 뽐뿌질에 휩쓸려 급벙 결정!! 8시 30분 홍대 레드스터프 인근에 모여랏! 벙개를 마치 기다리고 계셨던 분 같이 르네님은 약속시간 20분 전에 레드스터프 인근에 도착! 먼저 자리를 잡고 계셨죠~ 그 억수같이 내리던 빗속을 뚫고 저 도착, 치렁치렁한 머리와 롱원피스는 덤 ㅡㅡ;;;; 뒤를 이어 AXIOM님 도오착! (어머 훈남! 오예~) 오뎅탕에 소주 한병을 마친 저희 3명은 은쏘니님을 만나기 위해 레스 앞 미니스톱으로 뛰어갔어요~ 그날 따라 하이힐에 떽뛰한 블라우스와 자켓을 입은 은쏘니님은 안 본 사이 더 예뻐진 얼굴로(이미 살짝 취한 모습으로 히히) 우리 앞에 나타났어요~ 오예! 그렇게 시작된 정식 1차는 레스 인근 감자탕! 비오는 날 감자탕은 정말 제가 생각해도 굿초이스! 감자탕이 한참 끓고 있을 때 말로만 듣던 피러님 등장! 아하 이분도 훈남이셨군요~! 그리고 수다에 시동이 걸릴 무렵, 직접 만든 김치전과 해물파전을 싸들고 우리의 레홀 공무원 핑크요힘베님도 도착! (마치 아는 사람 같았지만..핑크요힘베님과 인사를 나눈건 이날이 처음 냐하핳) 본격적인 음주와 수다가 시작됐습니당~ 우리는 감자탕집이 떠나라가 '쎅쑤'를 외쳐대며(옆 테이블 총각 귀가 자꾸 커지는 거 같았던 건 그냥 제 느낌이겠죠?) 레홀과 쎅쑤, 우리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냈더랬습니다. (어머 근데 우리 그때 몇장 남은, 뒷면이 새까맣던 김치전은 어디다 두고 왔죠? ) 쎅쑤를 이야기 하며 턱이 빠져라 웃고 떠들다가 1차는 마무리 되고... 누군가의 주사에 공권력 투입을 외쳐댔던 피러님과 은쏘니님을 배웅했어요. 남은 남자 셋과 저는 레스 옆 블랙노래방을 향해... 노래방에선 힙합과 2000년대 히트곡, 청승맞은 발라드를 불러재끼며 씬~나게 놀았어요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 노래방 안에 소파에 널부러져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감상하다 방을 둘러보니 저는 20대 남1, 30대 남1, 40대 남1 이렇게 다양한 남자 구성으로 놀고 있더라구요 오~~하며 야한 생각을 해보려다가 스스로에게 워워를 외치며 김현정의 '멍'을 불렀슴돠~ 다 돌려놔~!!! 모든 일(?)이 다 끝나고 상기된 얼굴로 노래방을 떠난 우리는... 각자 집을 향해 택시를..(젊은 AXIOM님은 이미 출근 준비를 마치고 오셨다며 집이 아닌 카페로 ㅋㅋ) 이상 간만에 새벽까지 놀았는데 엄마한테 안 걸려 행복한 레몬그라스였슴당~~ 진짜 급벙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뛰쳐나와주신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당~ 또만나요 여러분~ 언젠가 또 이런 벙개를 치는 날이 오겠지용~ PS. 벙개 때 그 흔한 음식 사진도 찍질 않아서 제가 애정하는 키스 야짤로 마무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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