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독서모임 '제리'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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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레홀독서단 10월 독서모임 참석하려 부랴부랴 부산서 서울로 버스타고 상경했습니다. 뭐 꼭 독서단때문에 상경했다고 할 순 없지만서도... 이때 철도 파업이 엮여서 평소보다 예매를 서두르지 못해 오랜만에 고속버스를 타고 왔네요. 그래도 버스 타고 오는 내내 책 읽으면서 오니까 금방이었습니다. 약속장소인 용산역으로~ (사진은 어플로 조작? 한겁니다 ㅎㅎ) 용산 드래곤시티에 위치한 노보텔 프리미엄라운지에서 본 용산일대 입니다. 여긴 밤에 꽁냥꼬냥한 분과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더군요... 노...보..텔.. 프리..미엄.. 라.. 라고 메모 해놨습니다. 요기 만원내면 요런거랑 커피랑 3시간동안 무제한이었습니다. 저는 이번달 선정 도서인 제리를 부산서 서울로 올라오는 시간에 다 읽었습니다. 200페이지를 조금 넘기는 라이트한 분량이라 다 읽고도 시간이 남더라구요~ 암튼 제가 도착했을땐 이미 거의다 도착하셔서 커피한잔 가져오자마자 토론회가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비교적 짧은 소설이고 2010년에 출간된 작품. 시대적으론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이 배경인 작품이라 각자 그때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사회상을 떠올리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침 작품속 주인공과 제가 비슷한 나이대라 작품속 내용과 인물들의 감정에 대한 의견을 가감없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서토론의 매력이겠죠. 다른 분들이 저와 다르게 느끼는 캐릭터들과 상황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입체적인 해석을 들을 수 있어서 책 내용을 다시 되새겨보는데에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달엔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인데.. 요건 내용이 좀 많으니 서둘러 읽어봐야겠네요 ^^;; 토론을 끝내고 출출했던 모두가 함께 인근에서 유명하다는 분식집에 들러 분식과 함께 가볍게 맥주 한잔씩 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이른시간에 만나 진행했던지라 딱 여기서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실 토론회가 끝나면 이날 저녁에 있던 위의 사진속 현장에 함께 가기로 했는데 섹X고X님 께서 펑크를 내셔서 저혼자 서초동으로 갔네요. 헌데~ 요기서도 레홀러 여성분을 만나 함께 집회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는 사실은 안비밀 입니다 ㅎㅎㅎ 다음 독서토론회도 기대가 됩니다. 독서토론 망설이는 분 계신다면 부담가지지 마시고 편히 오시면 좋겠어요. 그냥 책읽고 나서 느낀점 자유롭게 나누기만 하셔도 되구요. 책읽기 자체에 부담을 가지시는 분이라면 약간 반강제적(?) 책읽기에도 딱 좋습니다 ㅎㅎㅎ 사실 저도 채식주의자 구매해놓고 몇달째 못읽고 있었는데 다음달 토론회를 위해서 읽어야 되거든요 ㅎㅎ 아무튼 지난달과 이번달 연속으로 참석했는데 이어서 뵈었던분들도, 이번에 새롭게 뵈었던분들도 너무 좋으신분들 같아 넘나 만족입니다. 다음 독서토론회에서도 또 뵐께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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