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오프모임 공지.후기
처음참여하는 11월 레홀독서단후기  
0
steves 조회수 : 3241 좋아요 : 0 클리핑 : 0


안녕하세요. 온라인상에서 잘 안보이지만 오프라인에서 조금씩 돌아다니고 있는 스티브라고합니다.
레홀 독서단 모임을 보면서 시간이 될때 꼭 참여하고 싶었던 모임이였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서 첫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활동엔 저 포함 8분이 오셨습니다. 레홀의 대장님 섹시고니님, 이번책을 추천해주신 유희왕님, 이전 벙에 만나서 조금더 친근한 픽셀님, 급한 일이 생기셔서 먼저 가보셔야 했던 사랑언니님, 천안에 올라오시면서 고생하신 유후후님, 나머지 2분이 더 계시는데 ... 닉이 기억이... 정말 죄송합니다 ㅠ 메모를 꼭 해놔야겠습니다 ㅜ

처음 참여라 긴장하면서 도착했는데 가벼운 유머로 반갑게 맞아주시는 대장님 덕분에 좀더 편안하게 적응 할수 있었습니다. ㅎㅎ

[작품토의]

이번책은 한강작가의 채식주의자라는 책입니다. 어느 다를것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온 평범한 여자 '영혜'가 돌연 채식주의자로 선언하면서 그런 '영혜'를 바라보는 남편과, 형부, 언니의 시점과 생각으로 전개되는 작품입니다.

초반부를 읽어나갈때는 약간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이해가 잘되지도 않았고 전개도 이상한거같이 느껴져 읽으면서도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읽어나갔습니다. 그렇게 중간까지 읽어가면서 초반부에 있었던 내용들이 하나하나씩 정리가 되면서 후반부에는 급속도로 책을 읽었던거 같습니다.

읽고나서 느낀거지만 어렵게 느껴지긴 했었습니다. 각자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토론을 할때 여실이 느꼈던거 같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였다는 유희왕님과 중반부의 섹스 진행장면에서 이장면이 최악의 장면이라고 생각하신 대장님과 이장면이야 말로 예술성과 더불어 꼭 필요한 장면이였다고 말씀하신 유후후님 같은 반대의 생각도 있으셨구 전반부에 있는 폭력성이나 가학성, 이기적인 모습 등등 토론을 하면 할 수록 책에서 읽었던 내용들이 점차점차 다른 각도로 돌아볼수 있어서 나중에는 조금더 신선하게 다가왔던거 같습니다.

중간에 얘기하다가 근친상간의 기준은 어디 까지이고 어디까지 처벌이 되는지 근친은 어띠까지 허용되는지 같은 유익한 내용도 나와서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뒷풀이]

이번 뒷풀이는 유희왕님이 닭발을 쏘신다고 해서 전부다 뒷풀이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추운 바람을 헤처나가면서 닭발집으로 갔건만.... 오늘따라 닭발집이 문을 닫았네요 ;;;;  어디로 가나 하다가 괜찮다고 하시는 막걸리 집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도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으시네요 ;;  자리가 없어 보였는데 테이블 하나를 붙여주셔서 7명이 이동해 앉게 되었습니다.

다들 저녁을 건너뛰고 오셔서들 그런지 시장기가 다분했지요 ㅎㅎ 빠르게 모듬전, 육전, 반반전(고추,동태)를 시켜서 나오자 마자 먹는데
음식이 나오고나서 10분안에는 다 먹었던거 같습니다. 그 속도에 맞춰서 막걸리 병은 빠르게 쌓여졌습니다 ㅎㅎㅎ
그 테이블 두개를 붙여서 4명3명으로 앉았는데 얘기했는데 제가 있는 테이블 주제는 사회생활이나 직장일 같은 회사원들의 흔한 고민들로 이야기가 꽃펴졌네요 ㅎㅎ 옆에서 대장님이 제 목소리밖에 안들린다고 혼자만 얘기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ㅋㅋㅋ 혼자 얘기한게 아닌데 ... ㅠ

회사 일 나열하면 항상 이야기 거리가 생기죠 ㅎㅎ 그렇게 서로 돌아가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얘기하다가 안주가 없어 골뱅이소면과 어묵탕을 시켰습니다.


바로나온상태로는 못찍고 뒤늦게야 찍어서 양이 없어보이네요 ㅎㅎ 어묵탕은 미처 찍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ㅠ
빠르게 쌓여져가는 막걸리 병들인데 마지막에 얼마나 마셨는지 찍을걸 그랬습니다 ㅎㅎㅎ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아서 얘기하기 편했습니다. ㅎㅎㅎ


[모임후기]

처음에는 해당달의 작품을 보고 본인이 느낀점에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 하면서 토의하는줄 알았는데 따로 토의하기 위해 자료정리를 하고 오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가볍게 생각했던부분이 부끄러웠습니다. 다음에 토의하러올때는 좀더 그달의 작품을 읽고나서 토의때 대화하면서 나눌수 있는 주제들을 준비해서 참석해야 겠습니다 ㅎㅎ
 
steves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유후후h 2019-11-18 03:13:35
말씀을 많이 못 나누었네요. 후기 잘 보았습니다.
다음 모임에 또 뵈어요 :)
우주를줄께 2019-11-17 01:09:48
수준 너무 올리지 마세요.
참석하고 싶은 분들이, 망설여집니다~^^
steves/ 제가 너무 수준이 낮은거 같아서요 ㅠ 저만 올리고 가겠습니다 ㅎㅎ
섹시고니 2019-11-16 20:43:34
긴 글 두 번 쓰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후기가 참 알차네요~
steves/ 글재주도 없는데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장님 ㅎㅎ
1


Total : 623 (11/4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73 옥보지단 독서토론 후기 [4] 세이지오 2020-01-12 2636
472 2020년 새해 맞이 첫 벙개를 개최합니다~ [24] 핑크요힘베 2020-01-02 4422
471 고기벙 후기요~ [6] 집사치노21 2019-12-23 3967
470 30th 레홀독서단 | 옥보지단 / 이설 (1월11일) [1] 섹시고니 2019-12-18 2498
469 [숙대번개] 자자~ 연말 약속 없으신 분들 보세요.. [19] AXIOM 2019-12-18 3966
468 댕댕냥냥 네번째 커벙 간단후기 kelly114 2019-12-15 4301
467 [ 댕댕냥냥 네번째 커벙 ] [7] kelly114 2019-12-12 2683
466 12월 11일 연남동 번개를 합니다! [9] 감동대장님 2019-12-09 3663
465 [ 댕댕냥냥 세번째 커벙 짧은 후기^^ ] [3] kelly114 2019-12-01 3176
464 [[ 댕댕냥냥 세번째 커벙 ]] [5] kelly114 2019-11-25 2763
-> 처음참여하는 11월 레홀독서단후기 [5] steves 2019-11-16 3244
462 댕댕냥냥 두번째 커벙 후기 [6] kelly114 2019-11-10 4027
461 [ 댕댕냥냥 두번째 커벙 ] [4] kelly114 2019-11-03 2705
460 배고플때 고기 먹어요 [18] 마사지매냐 2019-10-29 3935
459 댕댕냥냥 커벙 간단 후기 [13] 키매 2019-10-26 4346
[처음]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