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지단 독서토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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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시간 : 2020.01.11 장소(상호&주소) : 레드홀릭스 라운지 모임목적 : 독서토론 (옥보지단) 참여방법 : 오프라인 ?
안녕하세요. 첫 독서토론 후기 올립니다.
오늘은 픽셀님, 야진님, 유희왕님, 섹시고니, 스미티님과 함께 했습니다.
토론할 책은 이설작가님의 옥보지단이었는데요, 독서토론에 작가가 직접 오는 경우는 꽤 보기 힘든 모습이라 신기했어요.
3류로 치부되는 무협이라는 장르와 터부시 되는 섹슈얼리티가 합쳐진 소설인데
글이 짧아 읽기는 좋았으나 분량에 비해 인물이 많이 나오고 서사적인 부분에서 아쉽다는 평은 공통되었습니다.
원래 무협소설을 즐겨 읽는 타입은 아닌지라 책을 읽으면서 이설작가님은 무협덕후겠거니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즐겨읽지 않는 사람이 이렇게 쓰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들어갔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너무 가볍게 읽진 않았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옥보지단'에 대한 토론 후에 '이설의 이야기보따리' 도 읽고 같이 얘기해보았어요.
섹시고니의 말마따나 핸드폰으로 파일을 읽으려니 사실 눈에 잘 들어오진 않았지만 분명한건
'옥보지단'과는 또 다른 톤의 글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쪽이 좀더 취향에는 가까웠어요. 특히 'sns에서 만난 그녀'는
노골적으로 서술할 수 있었던 것도 비유적인 표현으로 로맨틱하게 표현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옥보지단보다는 이야기보따리쪽이 좀더 읽기 좋았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둘다 의견이 갈릴만한 부분이 없어 토론방식보다는 독서후기를 이야기하는 방향이었어요.
하지만 작가님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가시지 않으셨을지 걱정이 되네요. 저는 작가님이 계신 독서토론은 이런 부분이 서로 조금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
그리고 '한샘 성폭행사건' '곰탕집 성추행사건' '주진모, 장동건의 개인 메세지'에 대해 토론을 해보았는데
양형에 대한 토론, 범죄자 혹은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의 낙인과 비제도적 처벌행위가 과연 타당한가,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이 토론에 가까웠고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저는 2차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첫 독서토론 참 흥미로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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