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th 레홀독서단 | 친밀한 성범죄자 - 10월17일
21
|
||||||||||
|
||||||||||
날짜.시간 : 10월 17일 16:00~19:00 장소(상호&주소) : 초콜릿책방 모임목적 : 39th 레홀독서단 | 친밀한 성범죄자 참여자 : 볼매임지, 유후후, 유희왕 초콜릿책방이라는 작은 서점에서 단촐하게 진행된 39번째 레홀독서단. 세 명뿐이지만 13명 못지 않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친밀한 성범죄자는 보호관찰관인 저자가 자신이 간접적으로 경험한 성범죄자들을 분류하고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그런 면에서 한번쯤 읽어볼만 하고, 특히 아이가 있는 부모가 읽어두면 좋을 책이라는 의견입니다. 또한 성범죄와 관련해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지침서들이 없는 실정에서 반가운 책이었다는 의견도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도서들이 확장 발전돼 출간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성범죄에 대한 사례를 기술할 때 '욕정을 느껴', '성욕을 참지 못하여' 등의 표현을 반복해 서술하는 데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표지나 일러스트 역시 긴머리 여성의 이미지를 아무 생각없이 쓰고있는데, 이 역시 피해자의 이미지를 특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성범죄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왜 피해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느냐는 지적입니다. 또 보호관찰관이 쓴 친밀한 성범죄자이기 때문에 단순한 사건들의 나열이 아니라 그 성범죄자들이 보호 관찰 기간 중 어떻게 생활하는지 등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너무 일반론 적인 글을 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보호관찰관이 하는 일이나 애환 등에 대해서도 거의 언급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집, 대중교통, 직장 그 어느 곳에도 성범죄자가 있을 수 있고, 특히 성기 노출증 환자들을 '바바리맨'이라고 희화화 해야할 게 아니라 중범죄자 인식하고 경계해야 한다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것을 교육시켜야 하는 점, 이를 위해 평소 집에서 상황극을 해보는 게 좋다는 점 등의 예방책이 도움이 된다는 의견입니다. 대체로 아쉬운 점은 남지만 한번쯤 읽어보라고 추천할만한 책이라는 의견입니다. 독서 모임 후엔 펍다이나마이트에서 생맥주와 포트와인, 목살떡볶이&김말이, 고메칩, 먹태구이 등을 먹으며 BTS의 군대문제와 차기 대선 후보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음 40번째 레홀독서단 모임에는 좀 더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