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함을 실천하는 분들에게. (섹스에 대한 얘기 1도 없음....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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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은 '행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 '속' 이라는 조건에서는 무엇이든 '행'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만 홀로 있다면 '행'할 수 있는 것들은 급격히 제한되는 것과 마찬가지 겠지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 선거때의 공약을 모두 '행'했다면 아마도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있는 나라보다는 훨씬 부강하고 좋은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그래서 '행'함은 말과는 어머한 간극이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밷어내는 말들을 미사여구를 붙여 깍뜻하게 재단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 하지만, 그것에 '행'함이 없이 말로 끝나버린다면 그 멋진 미사여구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되는 것일테니 말이죠. 그래서 가끔 내 입장과는 반대되는 시선들을 상상 합니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때, 혹은 내가 즐겁고 행복할때, 내 반대편의 사람들을 어떨까 말이죠. 우리는 그것들을 '입장차이'라는 말로 표현을 하기도 하죠. 그렇습니다. '입장차이'는 다릅니다. 서로의 상황과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것은 분명한 간극이 발생 됩니다. 누구에게는 백만원이라는 돈이 하루아침에 유흥비로 쓸 수 있는 수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어마한 금액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어제부터 논란이 됐던 글들을 이제야 봤습니다. 재미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들, 그리고 그 곳에서 보여지는 스스로의 민낯들도 어렴풋이 나마 상상되기도 했으니까요. 논란이 됐던 글을 삭제가 되어 볼 수 없지만, 그 글들에 대한 두가지의 시선들을 확실하게 볼 수 있으니 좋네요. (따지고 보면 한가지 시선일 수도 있겠네요) 가끔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경계를 하기도 합니다. 나와 다른 생각, 다른 시선, 그래서 낯선 생각과 시선들 그런 것들이 거부감이 되기도 하니까 미리 경계를 하는 것이겠지요. 특히 이런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커뮤니티에서는 그런 경계의 구분이 더욱 확실해지기도 합니다. 그것은 꼭 민주당과 공화당, 민주당과 국민의 힘의 경계와는 다른 것이겠지만요. 지극히 개인적은 느낌은 글을 써주신 두분 모두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커뮤니티에서는 은밀하게 숨어서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한 곳이기에 기어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도 충분히 즐겁고 재밌을 수 있습니다. (저역시 그렇게 '즐기고' 있구요) 그럼에도 자신의 이야기들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이런 커뮤니티에서는 충분히 '행'함 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들의 행함은 또 다른 시선을 대하고, 누군가에게는 이런 시선들이 낯설고 자신과는 달라서 불편할 수 있겠지만, 저는 충분히 즐겁고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행'함을 해주신 두분께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이 글이 그런 목적에 부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은밀한 커뮤니티에서도 또 하나의 즐거움을 만났다는 것은 저에게는 분명한 '즐거움'이고 '팩트' 일 것 입니다. 두 분의 말씀 저 역시 곰곰히 고민해 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두 분의 '행'함을 필두로 더 많은 '행'함을 볼 수 있으면 훨씬 더 재밌고 즐거운 커뮤니티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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