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가장 추웠던 하루 (feat.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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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떨어진 나뭇가지에 맺힌 얼음들이 그렇게 예쁘다고 해서 시간내서 등산을 다녀왔어요. 겨울 왕국같은 풍경 대신 저를 반긴건 사람도 밀어버리는 강풍과 사진찍으려고 장갑을 벗으면 3초안에 손을 얼려버리는 강추위였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광이 이런 모든 걸 뚫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눈꽃을 보러 갔다가 한겨울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광활하고 맑은 풍경을 눈에 담고 오듯 앞으로 찾아올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등산을 끝내고 대전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예기치 못하게 급서울행 기차에 몸을 싣게된 지금 저처럼요. 추운날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다들 퇴근하셔서 따끈한 물에 몸담그고 뜨겁게 섹스하는 금요일 밤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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