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날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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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살아오며 누구에게도 발설치 않았던 어린 날 추억을 처음 글로 표현해 봅니다.? 넓은 아량으로 읽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때는 바야흐로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겨울방학이었다. 내가 살던 동네는 서울의 마포였고 친구(A)는 청량리에 살았다. 친구 아버님은 제약회사 연구원이셨는데 업무특성상 야근이 잦았다. 어머님은 이혼하셨는지 돌아가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버지와 둘이 살았다. 어머니의 부재를 굳이 묻지 않았고 친구도 말을 안했다. 그런 아버님은 아들이 탈선할까 걱정이 많으셨던 것 같았다. 부모님도 계시고 범생이인 나를 A 아버님은 내가 놀러가면 반기셨고 친구와? 내가 어디 놀러간다 하면 무조건 믿으주셨다. 나를 믿어주는 그런 아버님이 참 감사했다. 중딩 3년 방학은 뭔지 모를 해방감 등이 있었던 것 같았다. 자주 그 친구집엘 놀러갔었는데 하루는 동네 사는 여친이라며 한 학년 아래인(그러까 중3 올라오는 중2) 여학생 두명이 있었다. 두명의 외모는 예쁘다기보다 평범하였다. 그 중 안경쓴 애가 자신과 친구이라며 다른 애를 나에게 소개해 주었다. 그렇게 네명은 청량리 맘모스백화점에 놀러도 가고 맛난 것도 사먹고 했다. 마포와 청량리는 결코 가깝지는 않았지만 친구가 놀러오라는 전화를 하면 달려가곤 했다. 그 당시는 당근 핸폰이 없었고 집전화로 연락을 하던 시기였다. 나와 사귀던 애와는 연락은 할 수 없었으나 A친구는 아버님이 출근 하신 후에는 둘이 자주 연락하고 만났던 모양이었다. 그러니 셋이 연락이 되면 나에게 콜을 하였다. 그러면 부리나케 청량리로 갔었다. 겨울인지라 추위때문에 밖으로 돌아다니기 힘들었고 데이트자금 문제도 있었던지라 넷은 친구집에서 놀기도 했다. 역사적인 그 날도 친구집에서 모였고? A친구는 안방에서 놀고 우리는 거실에서 놀았는데 A친구가 우리 둘을 안방으로 불렀다. 방으로 들어가니 둘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었다. 물론 두명 다 옷은 입고 있었긴 했다. 그러나 묘한 분위기가 방에서 흘렀고 나는 본능적으로 이를 알아챘다. 다음 편을기다리시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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