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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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아주 어릴적부터 너무나 궁금한 주제가 있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그것은 사람에 대해서였죠. 조금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사람의 내면에 관한 궁금증은 나이 마흔이 된 지금까지도 평생을 공부해 나가야할 숙제 같습니다. 뜬금없어 보일지 몰라도 이곳 레홀도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과 내적 고민들이 함께하니 연장선에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드네요. 중학생시절 그당시 어마한 인기를 누렸던 퇴마록을 보며 종교란 도대체 인간에게 어떤 의미일까? 옮고 그름의 기준이란 무엇일까? 에 대해서 깊이 고민했었네요. 7살 나이에 식구들 모두 잠든 야심한 밤 집 천정을 바라보며 모두다 흩어지고야 마는 존재구나 나역시 영원할수 없구나, 그날밤 그걸 깨달은후 얼마나 울었던지 기억이 생생합니다.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인생에 파도가 너무나도 높았는데 이제 인생 반을 왔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 평화로와 졌습니다. 수없는 고난과 괴로움뒤엔 움트는 무언가가 있더군요. 왠지 모르겠지만 전 제 인생후반전이 기대가 됩니다. 그 누구보다 고통스러워 봤던 사람으로서 나름에 긍지랄지?
후반전이 기대가 될만큼 열심히 살고 있고 큰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이곳엔 수많은 불특정 다수에 사람들이 전면에 나와 활동하기도 숨죽여 지켜 보기도 할겁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무리 힘든시간도 어둠도 지나가더라 입니다. 분명 마음의 지옥속에 살아가시는분들이 계실텐지요. 이글을 읽으신다면 저같은 사람도 나이 마흔에 다시 걷기 시작했다는거, 포기하지 마시라는거. 그리고 행복해지시라는거. 그 누구일지 모를 한분에게 라도 제 마음이 가 닳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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