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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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악플이 두 분 밖에 나오지 않은 관계로 감히 2탄을 준비했어요. 오늘 편은 어제보다 더 심각하게 자극적입니다. 어제 글이 불편하셨던 분들은 역시 괴로우실 거에요. 굳이 읽으신다면 다음에 발생하는 감정 동요에 대해서 저는 일말의 책임도 없음을 밝힙니다. 글은 저 아래 있습니다. 유엔인권 사무소에서는 성 소수자를 (LGBT)불러요. Lesbian,Gay,Bisexual,Transgender 머리글자를 딴 명칭이지만 통칭은 아니에요. 이걸 세분화하면 외모는 여자로 꾸미고 싶은데 자지는 자르고 싶지않은... 뭐 이렇게 나가다 보면 한이 없어요. 다른 언어로 대체되기 전까지는 일단 퀴어(Queer)라고 쓸게요. 라틴어 의미가 이상한, 기이한으로 해석되는 멸칭이기 때문에 퀴어 내에서도 반감이 만만치 않을 거에요. 퀴어는 남녀 성기를 모두 갖고있는 간성(Intersex) 무성애자(Asexual)까지 포함하고 있어요. 오죽하면 지들도 축제 때 무지개 색깔에 핑크빛을 더한 팔색기를 흔들겠어요. 먼저 퀴어인권을 말하기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어요. 자유와 평등 개념정리부터 할 게요. 이걸 대부분 붙여 쓰다 보니까. 같은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 두 단어는 대척점에 있어요. 평등한 세상을 만들려면 자유를 희생해야 해요. 장애인을 예로 들어 볼 게요. 하체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분들은 두 다리로 걷는 인간들 때문에 피해를 무지하게 봐요. 일단 이 분들이 제일 막막해하는 것들은 돌출되어 있는 턱들이에요. 주걱 턱 말고 계단을 말하는 거에요. 이분들에게 있어서 도시생활이라는 건 로키산맥을 등반하는 수준이에요. 지하철 역에 휠체어 승강장 있는 거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이거 낮에 작동하는 거 보신 분 계세요. 있다구요? 그럼 빨리 취직하세요. 백수가 뭐가 자랑이라고 태클을 거냐? 이게 꼭 바쁜 출,퇴근 시간만 골라서 움직여. 이 분들도 먹고 살려면 출근을 해야 되지 않겠어요. 가뜩이나 좁아 터진 계단이 병목현상 일으키는 것도 짜증나는데 오늘 처음 신고 나온 구두 코를 어떤 씹새끼가 밟기까지 하면 진짜 해골 뚜껑이 날아 갈 것만 같아요. 계단 아래는 대환장파티가 벌어져서 사람들이 아우성인데, 승강기는 양심도 없이 딱 한 분만 태우고 유유히 올라가요. 이게 어디 평등한 사회에요. 완전히 썩어빠진 세상이지. 그래도 어쩌겠어요. 하체 장애인이 2족 보행인과 평등하게 이동하려면 2족 보행인이 보행자유를 제약 받아야 해요. 말 장난 같으니까 이번에는 건강보험을 예로 들어 볼게요. 전 국민이 평등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으려고 하니까. 부자들이 피해를 보잖아요. 의료보험은 준 조세 성격이라서 부자들은 직장인 평균보다 수 십 배가 넘는 보험료를 부담하는데도 막상 병원 가보면 대접이 형편없어. 커피는 못 내올 망정 띡 한다는 소리가, 니미 번호표 뽑고 기다리래. 건강보험료 땡 전 한 닢 안낸 인간들 뒤에 줄 서서 기다리다 보면 없던 병도 생긴다니까요. 감기 땜에 갔는데 중병 생겼으니까. 치료를 받아야 하잖아요? 근데 빌어먹을 정부가 건강보험 수가를 전 의료기관에 똑같이 적용을 하는 바람에 병원장들이 병원을 방만하게 경영을 해. 의사들도 선착순으로 진료를 하다 보니까. 더럽게 불친절 해. 이거 열 받아요.안 받아요. 보험료 바가지 쓰는 거 까지는 참을 수 있다고 쳐. 병 생겼을 때 질 높은 의료서비스라도 받아야 하는 데 어딜 가도 차이가 없어. 결국 돈은 한국에 내고 치료는 외국에 가서 받는 실정이에요. 이건 완전히 날 강도죠. 이 분들은 선거 때만 목 빠지게 기다려요. 기득권층이 지지하는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되면 제일 먼저 손보려고 덤비는 게 건강보험 민영화에요. 부자들한테 국민건강보험은 자유롭지도 공평하지도 않는 악법 중에 악법이라니까요. 부자들은 의료복지가 불평등해지더라도 형편에 맞춰 자유롭게 의료서비스를 선택하길 바래요. 가진 자들은 대체로 자유를 외치고 없는 자들은 평등을 외치죠. 사실 이게 정상이죠. 사람들이 균등하게 복지를 제공 받으려면 어쩔 수 없이 서비스 질이 낮아져요. 공교육이 그렇잖아요. 그래서 자율형사립고등학교가 있는 거고요, 평등하게 살려면 자유가 침식당하는 게 필연이래니까요. 민식이 법 땜에 학교 앞에서 자동차들이 자전거보다 느리게 달리잖아요. 이동을 평등하게 하려니까. 자동차 운전자들이 속도 자유를 희생할 수 밖에 없지 않겠어요. 자동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중국 가 본신 분들은 아실 거에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2천년 대 중반만 해도, 이 놈의 도로는 무슨 원리로 작동하는 지 언더스탠드가 안 될 정도로 자유분방해. 신호등은 있으나 마나 무시한 채 차하고 사람하고 짐승하고 마구 섞여서 지 멋대로 건너 다녀요. 근데 희한하게 사고가 안 나. 자동차가 추월을 어디로 하는 지 아세요? 중앙선을 넘어요. 중앙선이 실선이 아니라 점선이라니까요. 중앙선 침범이 합법이에요. 심지어 고속도로도 점선이에요. 그 때까지 중국은 낙후한 사회라 공산당원이 아니면 자가용 소유가 힘들었죠. 강력하게 교통법규를 적용하면 자신들 이동자유가 억압 받으니까.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는 거죠. 웃기는 건 보행자도 똑 같은 생각을 한다는 거죠. 제가 너무 무서워서 가이드도 아니고 현지 조선족한테 물어 봤어요. “신호등 무시하는 건 그렇다 치고 중앙선 추월까지는 너무 위험한 거 아니에요.”했더니. 아니래요. 그렇게 시시콜콜 통제를 하면 답답해서 도로 못 건너 다닌데요. 자동차도 없는 양반이 그런 소릴 하더라니까요. 갑갑하게 사느니 차라리 로드킬 당하고 만다는 거죠. 이런 대자유인들이 공산당 치하에서는 어떻게 버티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모든 이들이 공평하게 도로를 이용하려면 쿄통법규라는 규제를 받아들여야 해요. 대신에 맘 내키는 대로 길을 건너던 자유를 포기해야 하죠. 규제는 사회를 평등하게 할지는 몰라도 자유를 앗아가죠. 모든 사람이 법 앞에서 평등해지려니까. 법률이 점점 복잡해지고 치밀해져야 해요. 법이 촘촘해진만큼 자유는 속박될 수 밖에 없어요. 평등해지려면 자유를 희생해야 해요. 규제는 어떤 형태로든 자유를 구속해요. 퀴어들에게 필요한 건 성평등이지 자유가 아니거든요. 가끔씩 보면 걔들이 성자유를 외치고 있는 집회에 나가서 도시락 까먹고 있더라구요. 니들이 거긴 왜 가냐? 자유를 보장하면 니들은 완전히 찌그러져야 해. 그런 데 가지마. 니들이 그렇게 개념없이 나오니까. 퀴어 문제가 진척을 보지 못하는 거잖아. 논리가 일관성이 있어야지. 니들이 헷갈리면 나머지 국민들은 완전히 혼수상태야. 이러면 정말 답이 없어. 나 봐봐 매일 횡설수설하니까. 사람들이 쓰레기 취급하고 내 말은 들은 채도 안 하잖아. 퀴어 문제는 단순히 동사무소 가서 성별 정정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거든요. 자소서 읽어보면 대부분 나한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상관없다. 지지한다가 대다수인데... 피해를 준다니까요. 봐봐요. 평등이라는 건 권리도 함께 동반돼야 진정한 평등이죠. 성별정정이 보장받으려면 성전환수술도 건강보험 적용 되야 되잖아요. 이거 사후 관리까지 포함하면 돈이 한 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보험료 당연히 올라가요. 건물마다 화장실도 별도 구분해야 해요. 이건 성 다수자 입장에서 보면 평등이 아니라 완전히 특별대우 해주는 거죠. 정리하자면 평등하지 않던 계층이 평등해졌기 때문에 구성원 전체가 평등의 질적 하락을 겪어야 해요. 퀴어들이 평등해지면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 만큼 세금도 많이 내야 해요. 가벼워진 지갑만큼 나머지 구성원들은 자유를 구속 받아야 하죠. 여성문제와는 또 다른 차원이에요. 그나마 여성은 본인들 영역은 있어요. 거기서 얼마나 지위향상을 이뤄내냐의 문제지만 퀴어는 아예 없던 걸 새로 만들어야 해요. 어쩌면 사회전체가 더 큰 출혈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죠. 칼럼보니까. 코스타리카가 남미에서 6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 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이게 마냥 환영할 일인지는 지켜봐야 해요.제도라는 게 영원불변한 것도 아니고 살다 보면 바뀌는 건데, 얼마나 유지가 될 지는 의문이에요. 최근에 사유리가 한부모 가정 문제에 불을 지폈는데, 한 부모는 좀 나요. 그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지만 특수한 것도 아니잖아요. 동성부부도 아이를 원할 수 있어요. 그럼 입양제도가 바껴야 돼요. 박 터지게 싸워서 어찌어찌해서 입양을 했어. 얘가 학교엘 가 보니까. 아버지 또는 어머니만 둘이 있는 집구석은 자기 혼자 뿐인 거야. 혼란이 오겠어요. 안 오겠어요. 그럼 학교교육이 달라져야 돼요. 가정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려야 하잖아요. 그나마 엄마가 둘이 있는 경우는 좀 나아요. 여자 아이를 입양했을 경우 여자들끼리만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있잖아. 남자만 둘이면 쓸모가 없어. 이것들이 뭐 생리를 알아 임신을 알아. 아이가 성장하면서 당연히 받아야할 관심과 보호를 아예 못 받을 수가 있어. 마냥 환영만 할 일이 아니라는 거죠. 이 뿐만이 아니에요. 교도소는 또 어때요. 어떤 미친 놈이 여자 수용자들하고 같이 생활하는 걸 노리고 성전환 수술 할 수 있어요. 물론 반대 경우도 있겠죠. 레,홀만 봐도... 안심할 수가 없어. 그렇다고 퀴어들만 이유도 없이 독방에 가둔다면 차별이죠. 당연히 퀴어 특성별로 따로 분리수감해야 하죠. 그럼 교도관은? 교도관도 퀴어로 뽑아야 하나? 이거 지켜보니까. 퀴어들 완전히 귀빈이야. 이럴 바엔 나도 자른다는 소리가 나온다니까요. 상관없어요. 어차피 서지도 않는 거 미련없이 짤라 버리지. 뭐 하러 써먹지도 못하는 거 성가시게 달고 살어. 자르고 맞춤 복지서비스 받는 게 훨 낫지. 그럼 이 나라에 할아버지가 사라지는 거에요. 경로당 가면 맨 할머니만 있네? 그럼 무슨 문제가 일어나는 지 아세요? 국민연금을 반 밖에 못 받아. 내 누누이 얘기하지만 소는 뭐 할라구 키우냐고요. 반려우 만들려고 그래요. 사료값도 비싼데, 무덤까지 델꾸 갈 걸 델꾸 가야지. 이 소는 때 되면 잡아야 된다니깐요. 성별정정한다고 개인보험도 다 해약 해. 국민연금 깎아 줘. 죽어라고 돈 벌어서 보험회사만 먹어 살릴 일 있어요. 내가 답답해서 그래요. 속이 터져서. 지금 웃으세요? 웃을 일 아니에요. 2017년도에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자신이 퀴어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미국 4.5%, 일본 7.6, 캐나다 6, 중국 4.4 에요. 미국은 2020년 조사에서 3년만에 5.6%로 올랐어요. 전체로 보면 1% 남짓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증가율로 따지면 무려 25%를 넘어요. 이정도 비율이면 소수자라고 말하기도 힘든 수치죠. 한국도 이 표본에서 오차범위가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거잖아요. 사회계층간 대형사고 터지기 전에 한국도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봐요. 제반여건이 형성 안되면 고 변희수하사나 숙명여대 입학포기 사건 같이 피해자만 계속 양산 할 수 있거든요. 하루 종일, 1년 열 두 달 섹스만 말하고 있는 레,홀에서조차도 홀대 당하는 질문이라면 일반인들이 얼마나 체감할 수 있겠어요. 퀴어는 나날이 증가하는데 대책논의는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으니 큰일은 큰일이에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퀴어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 없어요. 그냥 그렇다는 거죠. 위에 언급한 자유와 평등에 관한 정의는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니에요. 저보다 백배는 더 훌륭한 지성들이 수세기에 걸쳐서 정의한 말은 제가 빌린 것뿐이니까. 저한테 따지지 마세요. 전 단지 위대한 저술에 감동 받은 죄밖에 없으니까. 어 여보 왜? 지선이냐 누구냐구? 지선이가 아니라 지성이야 지성.미스리가 수술하니까 지성이랑 붙어 먹냐구? 무식한 여자야 박지성도 몰라? 오! 필승 코리아? 알긴 알겠는데 방금 무식하다고 깔 본 거 맞냐구? 잘 못 들은 거야. 설마 내가 그럴 리가 있겠어. 때리지 말라니까. 어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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