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내가 미쳤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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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떠오르거나 스치는 것이 없을 때는 글을 쓰지 않는 편이라서... 오늘은 어떤 분의 자소서를 읽다가 문뜩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적게된다. 사람의 만남이라는 것이 매일 만나도 인연이 될 수 없고 평생 스치지도 않을 사람이 인연이 되는 것이 삶인가 싶었다. 그녀와 나의 나이차는 꽤 났으니까... 현실적으로 내가 그녀를 만나거나 이야기하는 것도 불가능한 표현하자면 해외에 있는 사람과도 같았다고 할까?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레홀의 글이 페이스북에도 다른 곳에도 검색하다가 나온다고 내게 이야기 해줬던 그녀 당시 레홀글에 카카오톡 아이디나 라인 아이디를 적어두었기에 그녀는 레홀글을 가입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폰에서 울리는 새로운 친구가 추가되었다는 알림... 별로 신경쓰지도 않았고 그냥 두고 몇일이 지났을까 ?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누군가... 글 잘 봤다고.. 그냥 이야기만 가끔 하고 싶은데 괜찮은지 물어보는 사람. 괜찮다고 했다...사람살아가는데 이야기 할 사람이 있으면 좋으니까. 그녀는 애인과의 섹스 트러블 이야기 그것에 대한 나의 조언 조언을 통해서 조금더 나아진 섹스를 하게 된것. 그런 이야기를 나에게 가끔씩 또는 자주 하게 되었고 나는 그저 가끔 이야기하는 어딘가에 있는 사람이었던 거다. 난 그녀에게 어디 사는지 몇살인지 그런 것은 전혀 물어보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부터 자신이 산 옷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다며 옷입은 사진을 보내오는 그녀. 내가 패션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그냥 이미지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만 이야기하고는 했는데... 그녀가 던지는 한마디. "왜 뱀파이어님은 만나자고 안해요?" "만날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니까?" 내 경험으로는 그랬다... 서로 야한 이야기를 하고, 지금이라도 성욕이 넘쳐서 당장 섹스를 하고 싶다고 말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그랬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결국 과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고 했던가 ? 실제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나 따뜻한 코코아 한잔. 시원한 에이드 한잔 했던 사람들은 의외로 그냥 무던한 사람이 많았다.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냥 그런 사람은 그렇게 자신의 뭔가를 해소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레홀에 올라오는 글을 보고 거기에 뱃지를 보내고 쪽지를 보내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그 적극적인 모습에 대단하다는 생각과 혹시 실망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라는 생각이 교차된다. ++++++++++++++++++++++++++++++++++++++++ 어쩌다 보니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전개가 되었네요. 그녀와의 일은 기회가 되면 또 적어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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