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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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지는 꽤 됐지만 본격적으로 활동한지는 한 두달 안팎에 지나지 않는 남자입니다. 사실 우연히 가입하게 되어서 그냥 그런 사이트겠거니 지레짐작하고 닉네임도 그냥 막 지어서 아무 의미 없는 팩코가 되었지만 막상 바꾸 고 다시 가입하려니 그래도 정이 들어서 그냥 이 닉넴으로 활동하겠다고 마음 먹고 가입 인사 올립니다. 나이는 30대 중반이고, 전업작가를 꿈꿨으나 현실의 벽과 재능 부족으로 좌절에 빠져 허우적 거리며 살 길을 모색해야 하는 가련한 처지에 놓인 사람입니다. 그래도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커뮤니티 같은 데 간간히 글을 올리면 최소 지루하진 않다고 하여 여기에서도 마음이 맞으면 천천히 글들을 올려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섹스에 대한 담론을 나누는 사이트인만큼 주제는 당연히 성에 관한 것이 되겠지만 제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사람의 심리에 관한 것이어서 아무래도 성에 관한 심리에 대해 올리는 글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근데 워낙 마음이 청개구리 같아서 이마저도 장담하기가 힘들어요. 장인님 같은 활동량을 기대하기엔 성실함이 많이 부족합니다 -.-) 이 사이트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된 것도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를, 그 중에서도 성에 관한 관념과 속마음 등을 엿볼 수 있어서, 특히나 여성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여성 분들의 글과 리플들을 보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게 참 아쉬워요. 아무래도 남자와 여자가 바라는 서로에 대한 환상과 기대감이 다른 데서 오는 마찰과 그에 따른 편견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 막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레홀이니 만큼 갈등이 조정되고 서로가 배려하는 활동 공간이 조성되어 안전하게 연착륙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저부터도 열심히, 배려하는 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레홀이 끓어오르는 성욕을 풀기 위한 해소의 장이 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단 서로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조성하는 행위만 펼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말이죠. 저 같은 경우는 나이에 비해 교양이 좀 부족하다 여겨져 미술이나 클래식 음악 쪽에 조금씩 관심이 생기는데, 같이 전시회나 음악회에 다니면서 저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줄 분들이 계시면 함께 다니며 즐기고 맛난 것도 먹으며 친분을 쌓고 싶습니다. 물론' 남녀노소 상관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여자이면 더 좋겠다는 속마음 마저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 하지만 남자 분들도 좋습니다. 오히려 동성이라 더 편한 측면도 있으며 나중에 오프라인에서 모종의 음모(?)를 꾸미며 즐거워하는 별미도 동성 간의 친분에서 오는 특권이겠죠. 미술이나 클래식 쪽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이 저와 데이트에 응해주시면 밥과 차는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이건 당연한 것이겠죠? 문학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싶다 이런 분들도 환영입니다. 제가 많은 작품을 탐독하지는 않았지만 관심 분야가 같다면 서로 같은 작품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거 무척 좋아합니다. 커피 한 잔 하며 작품에 대한 감상과 이런저런 사는 얘기 나누는거 정말 좋지 않나요? 술모임도 좋지만 술은 점점 몸에 맞지 않는 걸 체감하면서 술보단 덜 자극적이면서 담소를 나눌 거리에 관심이 가게 되었는데, 차만큼 이보다 더 적합한 것도 없으리라 여겨집니다. 근사한 데서 경치를 감상하며 마시는 커피 또는 차 한 잔. 신선놀음이 따로 없죠. ^^ 늦은 시간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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