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그리고 721< ssul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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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 모르겠다...
그녀가 갑자기 문득 생각나서 끄적여보는거 같다 나의과거에대해.. 알고싶지않은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난추억을 회상하는게 좋다 누구나 누군가를 만났을때는지금의이사람이 최고며 이사람없이는 못살것처럼 포장된다 하지만 역시 누구나 헤어질무렵엔 이런남자같은.... 앞으로만나는남자는 이런남자의취향이 겹치지 않길 바라는 경우로 변질된다.. 군대를 제대후 22살때부터 집안상황으로 인해 반강제로가라오케를운영하게 된다..(물론 지금은 당연히 아니지만..) 당시에 그나이에 만질수 없는 금액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정도의 수입을 몸에지니며 타락한 인생을 살았던 터라 여자관계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이 지냈던 터였다.. 그녀는 자주 아주자주 오는 손님이었다 당시. 아니지금도 한살 나이가 많았던 그녀는 웃을때 연예인 남상미가 떠오를 정도의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그녀다 항상 2명내지3명의 일행을대동했던 그분은 주위에 그녀를 노리는 늑대들의 유혹이 도사렸고 그녀는 본인도 즐겼는지 가게를 방문할때마다 어느정도예상하듯 즐기는듯 했다 카운터에 그녀가 있다 "이거 2개요" "4000원이요" 아무 느낌도 없는차가운대화사이에 그녀랑 말을 섞었다는이유만으로 혼자 기분이.좋다.. 어느순간부터인가 그녀에게 찝적대는 늑대들의 행동의 신경이 쓰였고 업주라는 이유만으로 그녀에게 다가가는 늑대들의노골적인 구애행동을 막아내고있는 내모습을 발견한다 난 그녀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똑단발..즐겨입은단추가있던 청치마 ..주름잡힌 흰색 블라우스. ..낮은굽의 구두 가장 중요한건 웃을때 세상에서 가장예쁜 미소다 이런미소는 본적이 없다고 자부할만큼 녹아내리는 미소다 수개월을 지켜봤을때 변호사의 직업군을 거진 남성이 구애하는걸 알수있다.. 시원하게 차버리는 그녀의 모습에 그녀에게 용기내 준비했던 레쓰비 캔커피를 다시 온장고에 집어넣는다.. 나에게 포기라는걸 보란듯이 처절하게느끼게해주는 그녀의 행동이었다.. 가게에 자주왔던 내선배들이 그녀에게 다가갔고 가게안의음악소리와 빵빵터지는 EMP소리에무슨대화인지 가늠은 못했지만 그녀는 작게나마 웃고 있었고 말을 건넸던 나의선배역시 그녀를 몇년만났던 사람마냥 지긋이 쳐다보고 웃고 있었다 언제그랬냐는듯 그둘의 일행들은 어느샌가 한팀이 되어 가게를 방문했고 누가보아도 선배와 그녀는 마치 연인인듯한 풋풋함을 내뿜으며 히히덕 거렸다 그러고 싶진않았지만 내가 할수있는건 선배가 마시는 음료가 유효기간이 지난 음료였음하는 치졸한 바램을 가지고 항상그들을 맞이했다 나의 생일은 크리스마스다 가짜 예수라는 별명을 가진 나는 겨울에도 그둘을 볼수있었고 생일이었던 나는 친구들의 성화로 가게는 지인에게 부탁한체 이른시간에 술에 젖어있었다 지금생각하면 참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그당시에 내나이에 가진.나의 직업군의 특성및 매력들을 친구들에게 자랑삼아 행동으로 옮긴 나였다 술에 절어 가게로 도착한 나는 나대신 가게를 봐주고있는 친구에게 보란듯이 명령조로 "야 제일 큰방으로 줘" 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생일인 나를 위해.지인은 내기분을 맞춰주듯 방으로 안내했다 생일에.기분을 만끽하고 친구들이 주는술잔을 한잔씩 다 마셨던 지라 술은 머리끝까지 취해있었지만 난 나도모르게 수년을 이동했던 동선때문에 귀소본능처럼 화장실로 향하고 있었다 얼마나 마셨는지 샛노란 오줌줄기가 소변기를 때려댔고 나의.머리역시 소변기를 때리는 오줌줄기마냥 같은템포로 벽을 때려댔다 술취한 상황에서도 가게상황이 궁금했는지 현재의 매출을 지인에게 보고 받았고 방에들어가려는순간... 근처의방에서 나오는 낯선 얼굴이 눈에 보인다 그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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