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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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게에 어느 분이 적으신 글에 동감하며 몇가지 끄적거려 봅니다. - 젊은 때의 발정난 시절 정상적이고 평범한 일상을 지내다보면 불현듯 미친듯이 성적인 욕구가 불타오를 때가 있죠. 그럴때 팽팽하게 터질 듯한 좆을 꽂기 위한 상대를 찾아나섭니다. (쓰레기같지만 그 시절 솔직한 생각이라 표현이 거칠어서 죄송합니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가보다는 매력적인 외모에 흥분하여 벗은 몸을 탐닉하며 젖은 보지에 박고 싶은 생각만 가득하고 그런 상대를 찾아 섹스파트너로 만듭니다. 그리고 그런 상대가 몇 명이어도 좋았죠. 그래도 섹스를 하는 순간만큼은 상대에게 집중하고 사랑을 주고 받는다는 느낌을 온몸으로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여성분들은 섹스를 할 수록 감정선이 점점 애정과 소유욕(?)의 형태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비록 서로가 엔조이를 위해 만났고 서로 다른 상대와도 즐기는걸 알고 있을지라도 여자는 단순히 섹스만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보다는 교감을 더 중요시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 느끼게 됩니다. 아마 그때쯤부터 무책임하게 휘두르던 자지를 바지속에 추스리게 되고 상대 여성분이 갖고 있는 생각? 가치관을 먼저 파악했습니다. 이유는 상대에 대한 애정보다는 아무것도 책임지고 싶지 않은 이기심과 "너도 나와 같이 섹스가 목적이잖아?"라는 당위성을 부여하려는 목적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고정적으로 만나는 섹스파트너가 점점 부담이 되었고 결국 서서히 섹파들을 정리하게 되더군요. 아마 이 시절에 자위를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네요. ㅠㅠ - 섹스도 하는 친구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섹스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건 아니었습니다. 젊은 시절처럼 잠잠하다가 불현듯 미친듯이 올라오는 성욕은 가끔 감당하기 힘든 경우도 많았고 경험했던 여러 난잡했던 섹스의 기억이 뇌리속에 계속 둥둥 떠다닙니다. 하지만 이제는 잃을 것이 많은 나이죠. 익게에 어느 분이 적으신 것처럼 비슷한 생활을 하는 상대를 찾게 됩니다. 비록 서로 섹스가 목적이라도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 비슷한 상식선에서 나오는 배려와 태도를 읽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상대에 대해 안정감을 갖게 되어야 편안하게 그 다음으로 넘어가게 되는 점이 달라진 것 같아요. 이런 상대는 좋은 친구같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맛집, 취미부터 일상의 관심사들에 대한 대화가 어색하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맛있는 술한잔과 진해지는 스킨쉽..... 섹스에 있어서도 단순히 힘줄이 불끈한 자지를 젖은 보지속에 넣고 거칠게 박아대는 것보다는 내가 주는 자극에 활어처럼 펄떡거리며 흠뻑 젖은 보지를 벌렁거리는 상대에 맞춰 서로 교감하는 것이 더 흥분을 높이더라구요. 이상한 소리 같지만 좋은 섹스파트너는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야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쓰레기라 기혼임에도 좋은 섹스파트너가 있었고 지금도 있었으면 합니다. 변명하자면 배우자에게도 못하는 속 얘기도 터놓고 할 수 있고 내 기억속의 난잡한 섹스를 흠뻑 땀흘리며 즐길 수 있는 친구같은 섹스파트너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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