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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나의 첫 경험…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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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사람에 대한 실망만…
어쩔 수 없죠…사람이니까…
기분처럼 날도 흐리고
흐린 날의 추억 속으로…

흐린 하늘 한두방울 떨어지는…
마음 한편으로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비가 쏟아지기를 바랬지만…
흐리기만 흐린 하늘…

진한 코코아 향…
멍하니 바라보는 시야…
이 기다림의 시작은
정성스럽게 적은
라인 메세지…

자신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한번쯤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는…

담백한 글.

아침 10시의 모닝 커피나
오후 2시의 코코아 한잔의 시간을
제시한 나.

그리고 지금은 2시 10분.

도착하셨어요? 늦어서 죄송해요.
곧 도착이예요.

말씀하신 카페라떼는 주문해뒀어요..

감사해요. 곧 만나요…

나이.
얼굴.
아무것도 모른체 창밖만 멍하니…

인기척이 느껴진다…

저 혹시…한번 들어본 목소리…
맑다.
생머리인듯 보이는 펌.

가녀린 목선
깔끔하게 입은 베이지색 원피스

잠시만요…

난 폰을 꺼내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네 저 맞아요…

처음 눈을 마주쳤을 때
들었던 생각.
이 사람?
정말?
왜?

이때 그녀의 카페라떼…
잠시만요…
바에서 준비된 카페라떼를 건낸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순간 옅은 미소…
정말 코코아 드시네요?
짙어진 미소.
눈이 웃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
열심히 누구보다
바르고 정직하게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시간을
소중하며 지낸 그런 이야기를
나에게…
누군가의 삶을 듣는건
좋았다.

한모금.
그런데 정말 야한 얘기는 한마디도
안하시네요?

네. 이야기가 재밌어서.
듣고만 있어도 좋네요~~

아…제가 너무 말이 많았죠?
죄송해요.

아뇨. 듣는거 좋아해요.
말씀도 재밌고, 목소리도 민트초코 같아서
좋아요.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그녀의 연애이야기…
난 적절한 상황설명과
그 상황에서 내가 그 남자에
빙의된 것 마냥
그녀에게 그의 생각과 감정을
아마도…라는 말과 함께
전달하고 있었다.

한모금. 이제는 가벼워진 찻잔.

오빠라고 불러두 될까요?

호칭은 편하신대로…

오빠…정말 한마디도 안하네요.
야한 얘기…

야한 얘기를 할 이유가 없자나~~
왜? 야한 얘기 하고 싶어요?

그냥…생각한 것 이상이니까요?

뭘 생각했각하셨길래?

아니어요. 만나자고 한 시간이나 장소나
의외였으니까…

그런가요?
약속한 두시간이 지났네요.
가시죠.

그래요…

어디데려다 드리면 되나요?

오빠는 어딘데요?

전 집으로 갑니다.

그럼 저도 그 근처로 가면 되요.

굵은 빗방울 하나. 둘. 셋.
차창은 흐릿해진다.

우산있어요? 비 오는데…

아…저 우산 없는데…
그런데 우산 필요없어요..

비가 이렇게 오는데요?
이제 전 집근처인데
어디서 내려드리면 되요?

오빠 아까 제 연애얘기 어땠어요?

재밌었는데? 연애는 누구나
처음이니까. 그 사람과…
좋은 추억아닌가?

그랬죠…재밌었죠 ^^
그런데 그거 알아요?

제가 뭘 모르나요?

오빠 나 처녀야…한번도 안해봤어…

아까 연애 3년하셨다고…
같이 여행도 가고..

응 그랬는데. 섹스는 안했어…

자 일단 어디 내려주면 되나요?

오빠. 일단 오빠 집으로 가~~~
난 알아서 갈께

비로 앞은 안보이고
옆에는 그녀
밝다.
따뜻하다.
포근하다.

난 주차장.
도착~~~

비 오는데 괜찮겠어?
우선 큰거 빌려줄께~~

오빠…우리 오늘 처음 봤지?

그렇죠. 초면입니다…

그런데. 음. 나 오빠랑 섹스해보고 싶다…
내 눈을 보고
눈을 응시하며 이렇게 얘기하는 그녀…

오늘 만나서 좋았고 얘기 재밌었구.
그건 사랑하는 사람과 하시면 되겠습니다.
진짜루…그게 좋아~~~
난 누군가의 인생에 후회로 남기는 싫어…

오빠. 왜 저.별루에요?

아니. 너야 이쁘지. 미인이야.
남자들이 한번은 볼정도.
이건 그 문제가 아니야…

전 메세지 보낸 건 그냥 호기심이었는데…
오빠 만나서 얘기하구.
이렇게 안된다고 하니까.
더 오빠랑 해보고 싶어요.
처음부터.

설득은 포기…
나도 마음은 있었으니까…

알았어. 그래~~~

주차장을 나와 집으로 가는 길.
지금 이 순간 제일 떨리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

이럴때 좋은 남들보다
따뜻한 손…

집문을 열고

티? 커피? 아니면 다른 거?

저 따뜻한 거요.

레몬티? 괜찮아?

네~~~

나 잠시 편의점 갔다올께~~~

그녀를 두고 집 밖으로…

그녀에게 메세지를 보낸다…


지금이라도 괜찮으니까
생각바뀌었으면
지금 집에 가도 되어요~~~
괜찮음. *^____^*

보내고 얼마지났을까?
띠링~~~

오빠. 고마워요. ^^
근데 나 잘온거 같아요.
얼른 와요. 나 심심해요.

편의점에서 나와 집으로…

문을 열고

레몬티를 마시고 있는 그녀…

난 시간 드렸어요~~~

ㅋ 뭐에요…..

난 레몬티를 마시는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의 작은 도톰한 입술에
가볍게 뽀뽀를…

약간 놀란 그녀의 눈.
이내 살짝 부끄러운 어색한 눈빛…

달콤해~~
마신건 레몬티인데
왜 입술은 허니티야?

어색한 눈빛에서
눈이 웃고 있다.

글쎄 오빠가 레몬티라고
준건데
꿀 넣은 것처럼 달아~~
나두…

그녀 입술에 살짝 뽀뽀..그리고 살짝 키스…

레몬티 맞는데?
너 레몬향나~~~

그렇게 그녀의 향을 맛보며
그녀를 안고 침대로…
얇은 원피스를 통해 전해지는
체온..
손 보다 따뜻하게 느껴지는건
내 착각인지. 바램인지.

조금씩 뽀뽀에서 키스로 변해가는
두사람…
조심스럽게. 천천히..
살짝 톡. 급하게 움직이려 할때
난 조금씩…
그렇게 서로의 속도가 맞춰져 가며
익숙해져 갈때.

입술 꾹.하고 도망간다.
다시 그녀 눈을 보며
가벼운 미소를 보내보고
이번에는 그녀가 쫓아와서
입술 꾹. 하고 도망간다.

다시 꾹.하고 도망가는 그녀를
쫓아가 조금더 깊은 키스를 나눈다.
이제는 내 혀에 장난을 치는 그녀..

난 아직 그녀의 두손을 잡고 있고
한손으로 그녀의 원피스를 살짝…
찰라의 경직…
하지만 곧 풀리고…

그녀 눈을 보고
예뻐~~~
가슴에 살짝 뽀뽀를…
거친 손보다는 부드러운 입술
덤비기 보다는 부드러운 감촉.
체온을 전할 수 있도록 조금씩 조금씩
그녀도 예민한 곳에
처음 혀끝이 닿을 때
살짝 소리를 삼키고
이내 소리는 삼켜지지 못하고
내 귓가에
조용한 집에 음악이 흐린다.
낮은 리듬으로…

눈을 마주보고 품에 안긴 그녀에게…
예쁘다. 너~~~

정말? 많이 만나봤자나요. 오빠는..진짜
예뻐요?

응. 예뻐. 안 예쁘면 안 이쁘다고 하지.
그녀의 귓가에 속삭여 본다.

어깨를 지나 등 힙…
저마다 다른 손가락…가끔 손등…손바닥…
스치기도 가볍게 누르기도
다시 집에 음악이 조금씩
그려진다.

곧…그녀와 난 가만히…
서로 안고만 있다…

첫경험…

긴장과 두려움…
나의 선택은 빠르게
천천히는 그저 긴장감. 두려움만 길어지는…

빠르게 그녀안으로 들어왔다.
느낌? 없다. 이유는 아까 편의점에서 산
콘돔을 두개나 겹쳤기에…
이렇게하면 아무래도 작아지니까…
아픔이 덜하겠지…

그녀의 눈을 바라본다.

오빠 이제 조금 괜찮은거 같아..

아픈거 알아…괜히 안참아두 돼~~~

아냐 괜찮아졌오..나 한거야?

응. 그래.. 이제 공식 처녀 탈출~~^^

그녀의 얼굴에 미소와 뭔지 모를 미묘한 감정이
흐르는…
아마 저건 남자인 내가 이해하기는 힘든
무언가겠지?…

미안. 조금만 참아~~~

아…

깊게 깊게…
그리고 큰 몇번의 움직임…
그녀도 두손으로 날 꼬옥안고
나도 그녀를 꼬옥 안고…

몸을 일으켜 그녀의 눈을 바라보려는데…
눈가에…

이제는 옆에 누워 그녀를 꼬옥 안는다.

왜 울고그래…많이 아팠구나…
아파서 운게 아닌것 알지만…
그렇게 한동안 쓰담쓰담…

오빠 미안…헤헤
그냥 눈물이 좀 났어…

응. 괜찮아…

근데 오빠는 좋았어?

좋았지…^^

그런데 왜 안했어?

오빠가 할때까지 하게?
첫날?
그럼 너무 아파~~~

그래? 그래두….

괜찮아~~~
너 지금 누워있어서 그렇지
걸으려면 인어공주야~~~

오빠…나 지금 한번더 하구 싶어…
다음을 위해서…

다시 하나가 된…

아까보다 안아포…

그녀의 말에…난 살짝 살짝…
아픔속에서 조금씩 느끼는.

오빠..조금 아픈데
조금더 좋았어…

속삭여주는 그녀.

난 그녀의 가녀린 몸을 안아주었고

고개를 들어 바라보는 그녀의 입술에

뽀뽀를…

오빠 다음에 더 좋겠지?

응..그럴꺼야. 꼭~~~

씻으러 간 그녀의 원피스 안에

사온 생리대를 살짝 넣어두고

타이레놀도 하나~~

우리의 흔적은 보이지 않게
시트도 정리~~

그렇게 그녀와 나의 첫경험은…


P.S. 그녀와의 이야기는 곧. 다음에 더..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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