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고민을 하게되네요...
0
|
|||||||||||
|
|||||||||||
하 살다살다 제가 이런 고민을 할 날이 올 줄이야ㅠㅠ
간략히 요약하자면, 어제 남사친 집에 놀러갔다가 어쩌다 관계까지 가지게 되었고 느낌상 이제 우리 사이가 어떻게 될지는 제게 결정권이 조금 더 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싶은 거예요.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그 집 갈 때 그런 일이 생길 줄은 1도 예상하지 못했어요. 남자로 안 보여서라기 보다는, 그냥 그동안 우리 사이를 생각해보면... '오늘 무슨 일 생기려나..? 에이 설마...' 이런 것도 아니고 동성친구 집 가듯이 '와 집 놀러간다 히히' 이게 끝인 정도였어요ㅋㅋㅋㅋ 얘기하다가 말이 끊겨서 벽에 기대어서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뽀뽀를 하네요. 잉? 하면서 보니까 "안 돼?" 하면서 살짝 웃길래 저도 그냥 웃었어요. 마주보던 상태로 다시 입을 맞춰오길래 이번엔 저도 입을 열고 적극적으로 받아줬더니 손이 가슴으로 오더라고요. 그리고 되게 자연스럽게 제 옷을 벗기더니 치마 아래로 손이 들어오고... 하 근데 문제가 여기부터......... 너무 서툴러요ㅠㅠㅠㅠㅠ 브래지어도 제대로 풀지 못해서 결국 제 손이 가게 하고, 알몸이 된 저를 만지는 손길도 뭔가 부족하고요. 애무도 부족해서 제가 잘 달아오르지도 못했어요. 계속 아껴주고 처음부터 끝까지 배려가 가득했던 것은 느껴졌는데 그 뿐... 제 아래도 손으로 몇 번 비비고 물도 별로 안 나오는 상태에서 자기 것을 넣어보려는데 남들처럼 한번에 잘 넣지도 못하고ㅠㅠ 막상 들어왔을 때는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오래 넣고 있지도 않았어요. 빨리 싸서 그런 건 아니고 결국 그날 안 싼 것 같은데 왜 뺐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처음은 아니라고 하는데 글쎄요 처음이었을까요...? 처음 해본거면 약간 감당 힘들 것 같은데.........저보고도 물어보는데 제 대외적 이미지가 워낙 '아무것도 몰라용'이라서 그냥 처음이라고 하는게 더 자연스러웠을 수 있는데 너무 갑자기 물어봐서 처음 아니라고 한게 약간 후회ㅠㅠ) 더 자세히 쓰자면 끝도 없지만 한 2만족 8불만족 정도였던 것 같아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밤에 부족한 친구랑 연애하면 이건 능숙해질 수 있는 부분일까요? 아니면 계속 고민하게 될 부분일까요... 솔직히 잘한다 못한다 이런거 잘 몰랐었는데 그냥 우연히도 그동안 해본 분들은 잘하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제가 몰랐나보네요ㅎㅎㅎ 성격이 워낙 보수적이고 관계를 가지는 것부터가 너무 조심스럽고 그랬었는데 어쩌다 이런 고민까지 하게 되었나 싶어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