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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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혼자는 어디 가는것 자체가 별 의미 없다 생각해서 꼭 누구와 함께 다녔는데, 새벽에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전주 한옥마을 숙박을 알아보고 최대한 빠른 고속버스를 예약하려고 하는데 내일 오전에 약속이 번뜩 떠오르면서 그냥 근교로 당일치기 다녀와야겠다는 현실에 타협하여 양평에 있는 두물머리에 왔습니다. 와보니 이곳에 온것이 더 잘한것 같네요. 빗소리와 명상음악 그리고 고즈넉하고 운치있는 시야까지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더할 나위 없네요. 눈치없이 까마귀가 우는것 빼고는요... 이전에 사샤님이 올리신 미생짤과 글을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을 타고나서 이곳의 활동도 너무 과도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서 이전의 불미스러운 일과 부정적인 글들로 점점더 시야가 좁아지고 스스로도 너무나 싫어하는 유형의 보고싶은것만 보는 눈뜬 장님이 된것 같습니다. 이전 같으면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어갔을 것들에 저의 공격적이고 날선 반응으로 눈살을 찌푸리신 레홀러 분들께 다시한번 사과 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이곳에 맛집 아시는분 추천 살짝 부탁드립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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