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過猶不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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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옵빠믿지입니다... 오늘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내일은 더 많은 비가 온다고 하네요... 다들 비 피해 없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요 며칠간... 일련의 사건을 지나오면서... 레홀 분위기가 많이 굳어 있네요... 모르긴 해도. 제가 레홀을 5년 가까이 해오면서,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지만... 근래들어... 분위기는 최악인 듯 싶습니다... 민감한 시기인 만큼 민감한 글들이 날카롭게 왕왕 올라오네요... 저는 복잡한 것을 싫어해서 웬만한 논쟁이나 논란에 참전(?)하는 것을... 극히 꺼려하는 사람이기에...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최근의 사태가 마사지에서 시발점이다보니. 부족한 필력에도... 짧은 생각이지만... 몇자 적어봤습니다... 최근에 올라오는 게시물들의 조회수를 보니... 예전에 비해서 레홀러들이 많이 늘은 것 같네요... 사람의 수만큼 사람의 의견도 가지각색이겠죠... 저 역시 그중에 하나의 의견일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정도의 글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저만의 생각에 대한 견해입니다... 글 읽기 불편함이 예상되시는 분은 지금이라도 살포시~~ backspace 눌러주세요~~~ . . . ' 마사지는 그저 거들뿐... 섹스가 목적 아니야??? 마사지로 꼬셔서... 자지 마사지 해줄려고?... 에혀...' 글의 표현 방식만 달랐지... 제일 많이 보였던 내용 같네요... 네, 맞습니다. 저 역시 마사지를 배우고, 자격증도 취득 하려고 했던 이유가... 온전히 그것만을 위한것은 아니었지만... 더 나은 저만의 섹스 라이프를 위함도 있었지요... 지금은 혼자의 생활에 익숙해져있지만... 언젠가 저에게 파트너가 생긴다면...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하나라도 더 나음을 선사해주고 싶은 목적이었습니다... 레홀 내에서도... 저만의 어필의 방법으로 마사지 자격증 글도 올렸고... 후기도 올렸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몇 년 전부터 항상 생각만 해오던 일을 성취했구요... 아마 모두가 그렇진 않았겠지만... 레홀에 첫 가입하고...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레드홀러 소개' 게시판에... 소개서 글 한 번씩 써보신 경험들 있지 않으실까요? 레드홀러 소개서 쓰신분들.. 왜 쓰셨을까요... '저 이런저런 사람이에요... 관심 좀 가져주세요... 저랑 대화해보시고... 마음 맞으시면 몸도 맞춰봐요...' 보통은 이런 생각들로(아니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소개서 열심히 작성해서 업로드 하지 않으시나요?? 저 역시... 저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몇 번씩 수정해가면서... 또... 생각에 생각을 더하면서... 나를 소개했습니다... 그 이력에 '마사지'라는 항목 하나 더 추가 했습니다... 자신을 어필하기 위한 방법이 꼭 마사지 뿐 일까요. 휘황찬란한 어휘력으로 어필하시는 분들 멋진 그림으로 어필하시는 분들 멋진 육체미를 어필하시는 분들 아름다운 각선미 라인으로 어필하시는 분들... 모든 행동들이... 자신을 어필하기 위한 방법들 아닐까요... 꼭 마사지만이... '어떻게 한번 해볼려고...' 하는 수단과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설령 그렇다 한들... 그것 또한 잘못은 아니지요... 어느 댓글 처럼 '얼마나 자신감이 없으면...' 이 아니라... 더욱 더 자신감 있는 나를 만들기 위해... +1 하는건 아닐까요. 적어도 전 그랬습니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이 섹스만을 위한 목적이 되거나, 강요, 강제성을 띄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제가 마음에 드는 레홀녀들 다수에게 쪽지 보내서... '마사지 해드릴께요.. 섹스는 안하셔도 됩니다... 어떠한 의도도 없는 선의입니다...' ... 라고 한들... 의도 없는 선의로 받아들일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레홀에서 뿐만 아니라... 현생이 그렇지요... 過猶不及... 급하면 체하기 마련이고 과하면 모자람만 못한 것 같습니다... 자신을 충분히 어필했다면...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그러다 보면...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생길 것이고... 또 안 생긴다한들... 어떻습니까... 그것 또한 자신 나름의 만족이고..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본인만의 재미였다면 된거지요... . . . '마사지 한다고 깝치고, 나댈 때부터 알아봤어... 그러길래... 내 돈주고 샵가서 마사지 받으세요...' 레드홀릭스는... 대한민국 성인 남녀가 모여 있는 곳 인만큼…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모두 책임감을 지닌 성인인 만큼 자신의 결정과 선택을 힐난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넌 왜 버스를타고 가니… 왜 비행기를 타고 가니…’ 타인이 판단 할 수 있을까요… 허벅지 터짐의 쾌감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은 자전거를… 스피드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오토바이를… 드라이브하는 것이 좋은 사람은 자가용을… 차창 밖의 풍경을 맘껏 누리고 싶은 분들은 버스를… 이 모든 것이 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각자의 선택 아니겠습니까…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곳으로 간다는데.... 비행기가 문제이며, 부산이 문제이며, 제주도가 문제일까요... 물론, 결과에 따른 책임은... 본인 선택에 의한 몫이 되겠지요... . . . '아니, 저렇게 홀라당 까 벗고... 자지 다까고 마사지 한다는게 말이됨?? 애초부터 마사지만 할 생각이 없는 거 아닌가... 오일 바르고 애무한거지... 개뿔... 마사지는 무슨 마사지...' 사람은 평소 자신의 경험과 그 기준에 의해 세상을 바라보기 마련입니다... 본인이 그렇기에... 남까지 그럴 것이다... 라고 냉소하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짓 같습니다... 마사지만 할 생각이 없으면 어떻고... 오일바르고 애무하면 어떻고... 자지 마사지 해볼려고 하면 어떤가요... 그것이 잘못 된건 아니지요... 하지만 그렇게 행동하기에 앞서 그 앞에는 '합의'라는 전제가 깔려 있어야지요... 남녀 간에 쌍방 간에 합의가 아닌 일방적인 행동은. 곧 범죄입니다... 레홀뿐만 아니라 세상 일반적인 사람들 중에서 순간 충동적인 욕구를 참지 못하고... 합의되지 않은 행동(성추행, 성폭행)으로 자신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리고... 범죄자로 낙인 찍히고...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저 역시... 섹스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순간에 어리석음으로 저의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고 싶지 않습니다... 섹스야 당연히 하면 좋은 것이고... 안한다고 딱히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섹스 한번 못해본 20대 초반도 아니고... 섹스 안한다고 금단현상이 오는 것도 아니고. 마사지를 매개로... 뜻이 통하면 마음이 통할 것이고... 마음이 통한다면... 몸도 통하게 되겠지요... 아니어도 달라질건 없구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활동을 안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레홀내에 마사지 소모임도 있었죠... 어렵게 시간내서 어렵게 모이신 분들이... 모두가 다 배워서 자지 마사지 해볼려고... 레홀에서 여자 한번 꼬셔 볼려고... 금쪽같은 시간내서 모이셨을까요... 말은 그 사람의 표면이고... 글은 그 사람의 인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은 순간적으로 내뱉다 보면 실수도 할 수 있고... 어느정도 이해도 할 수 있지만... 글은 생각하며 문자로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인격을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나 수단이 될수 있지요... 익게던... 자게던... . . . ' 왜... 앞으로 마사지로 꼬셔서 자지 마사지 못 할 것 같으니까... 짜증나냐??' 맞아요... 짜증납니다... 저 자신의 어필 +1을 위해... 그동안 공들인 시간과 비용, 세월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것 같고... 마사지 흥망성쇠까지 논해지고... 섹스에 미친 놈들로 치부되는 것 같아... 심히 짜증납니다... 그렇다고 우울하거나 슬프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배움 +1, +2가 되면... 레홀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배움을 활용 할 날이 올테니까요... . . . 레홀이라는 공간은 제가 현생 가장 힘들던 시기에... 처음 접한 곳이기에... 소소한 일상의 재미도 많이 느끼면서 우울함도 극복했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나름 애착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런 곳입니다... 이미 벌어진 사태는 주워 담을수 없지만... 하루 빨리 최악이 아닌, 최선으로 매듭이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종전에 뜨겁고 재미있던 레홀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 . . 제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이 여러분께 닿았을 지는 의문이지만... 맥락상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예시로 쓰다 보니... 꼭 Q&A 같은 형식이 되어 버렸네요...;; 레홀에는 수만의 회원 수 만큼 무수히 많은 능력자분들이 계시겠지요... 마사지 현업 달인도 계실 것이고... 전문 음악인도 계실 것이고... 운동을 주업으로 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말 그대로.. '생활의 달인'도 많으실 줄로 압니다... '니가 마사지를 알면 얼마나 알고... 해봤으면 얼마나 해봤다고 나대길 나대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레홀은... 특히 자게는... 꼭, 모델만 몸매 자랑해야하고... 헬스 관련 업종에 계신분들만 근육 자랑 해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자게는 그냥 자게일뿐... (레홀 가이드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저 역시 수많은 레홀러들 중에 하나의 자유인일 뿐... 생각의 다름이 있으신 분들의 비판. 겸허히 수용합니다... . . . 미천함에 치를 떠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옵빠믿지는 오늘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마사지 후기 2탄은 폐기해야 될려나 봅니다... 굿밤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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