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오늘은 맥주가...  
0
Master-J 조회수 : 2837 좋아요 : 1 클리핑 : 0
오늘 경찰서에서 보내온 우편물을 하나 받았다.

평소에 죄를 져본적은 없는데, 한동안 준 죄인의 심정이였다.


불입건 결정 통지서.


배우자가 변사했을경우 제1용의자는 상대배우자.
하늘을 우러러 잘못은 없으나, 내사가 진행되는동안 마음 한켠이 불편했던건 사실이다.

급작스런 상황에 준비되지 않았던 장례를 치루고, 뒷정리를 하며 2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나, 그간 하지않았던 집안살림과 일주일 간격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번갈아 하고있는 딸의 스케줄에 맞춘, 게다가 부족한 내공의 식사준비는 아직도 어색하고 어렵다.

매일 조금씩 하고있는 유품정리, 집안일, 장례로 인한 거래처들에 대한 업무진행의 뒤틀림, 그로인해 처리해야할 밀린 일들...

지금까지 공과 사는 잘 구분해왔지만... 업무에 집중이 어렵다.


인간이란 적응의 동물이란걸 알기에 언젠간 좋아질것을 알지만 아직까진 편치않은 마음 가운데, 오늘 받은 내사 종결 통지서가 마음의 짐 하나를 내려놓게 해주네...



간만에 맥주의 목넘김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Master-J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miki 2021-09-15 21:18:06
고생많으셨어요. 그런 일이 있으셨구나. 저도 떠나 보내본 사람이라 흘러가는 시간이 약이고,  산 사람들은 또 그렇게 살아가더라구요. 마제님,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Master-J/ 같은 아픔이 있으셨군요... 네 건강 챙겨가며 잘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핑크요힘베 2021-09-15 15:38:42
세상에…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네요…평온을 얻길
기원합니다
Master-J/ 기원 감사드립니다.
유후후 2021-09-15 15:37:30
큰일이 있었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큰 아픔 잘 이겨내시기를 바랄게요.
Master-J/ 감사합니다. 잘 이겨 내도록 하겠습니다.
AaNaHa 2021-09-15 14:49:05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저 잘 견뎌내시길 바라요...
Master-J/ 응원 감사합니다.
참맘 2021-09-15 12:11:55
견디기 힘드실텐데 그래도 아이를 보고서 이겨내시길~
Master-J/ 네~ 그렇게하려고 노력중 입니다. 감사합니다.
묶념 2021-09-15 11:11:26
고생 많으셨습니다..
Master-J/ 감사합니다.
-꺄르르- 2021-09-15 10:50:22
마스터님!! 그런일이.. ㅠ
건강 잘 챙기시고 잘 견뎌내시길 응원합니다
Master-J/ 그러게말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Flamango 2021-09-15 09:30:38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없네요.
그리고 유품은 다 처리하시지 마시고 꼭 보관해놓으세요.
언제드는지 꺼내어 추억하실 수 있도록.
Master-J/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에몽이 2021-09-15 09:10:59
아직도 많이 아프실꺼고..시간이 흘러도 아픈마음은 여전히 남겠지만.. 그래도 먼저가신분을 위해 최선을 위해 사는게 그분과 나를 위하는 가장 행복한길이라고 하더라고요..지금 당장은 너무 허무하고 공허하고 죽을만큼 힘듬이 찾아올때도 있겠지만 아이를 보며 나자신을 위해 힘내셨으면 좋곘어요!
Master-J/ 맞습니다. 잔인한듯 하지만 '산사람은 살아야지' 라는 말을 믿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에몽이/ 오늘하루 술 찐하게 드시고~! 너무 술에 빠져 사시는건 안돼요 ㅎㅎㅎㅎㅎ. 같이 술한자리하도 해드릴 수 있는 날이 생긴다면 잘 못마시지만 짠은 열심히 해드릴께요! 웃으세요 ㅎㅎㅎ
Master-J/ 그동안 술의힘을 조금 빌렸습니다만 앞으로 줄일껍니다.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옵빠믿지 2021-09-15 09:03:26
맥주 한잔 시원하게 들이키셨나요…
다음엔 소주 한잔 같이 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Master-J/ 그래요 다음에 소주한잔 하시지요. 감사합니다.
액션해드 2021-09-15 07:01:22
상상도 못한 일을 격은 사람들이
얼마나 큰 아픔을 가슴 한켠에 묻고 살아갈지
가늠도 되질 않지만 말씀하신대로
시간이 흐르면 무뎌지고 적응하리라 생각 됩니다.
그간 고생하셨고 맞닥뜨린 현실을 잘 헤치고 나가시길
빌어요.
Master-J/ 살다보면 이런저런 경험을 하게 된다지만 이번일은 그 급이 다르더군요. 그래도 차차 익숙해지면서 희미해져 가길 기대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마사지매냐 2021-09-15 03:54:49
힘내십쇼
Master-J/ 감사합니다. 다시 힘을 내겠습니다.
구르네 2021-09-15 02:56:34
힘내세요~~
Master-J/ 네~ 응원 감사합니다.
Sasha 2021-09-15 01:09:49
고생하셨어요...ㅎㅎ 여태껏 잘 견뎌내셨으니 오늘밤만은 편안 하시길 바래요 ㅎㅎ
Master-J/ 그동안 매일밤 자다깨다를 반복했는데 어젯밤엔 한번도 안깨고 잘 잤습니다. 감사합니다.
1


Total : 36949 (362/184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9729 연상vs연하 어떤게 좋으세요? [12] 비오뜬뜬 2021-09-16 3028
29728 어제 백신맞고왔는데요> < [10] 같이점핑해보자 2021-09-15 1539
29727 간만에 집에서 마사지! [17] nyangnyang22 2021-09-15 3558
29726 나의 이상형?ㅎㅎ [6] kelly114 2021-09-15 2088
29725 멜번의 레홀러 [4] 리튬전지 2021-09-15 1657
29724 남자 전립선 자극받으면 오르가즘이 오래 간다는데 사실인가요.. [1] 커브볼형대물 2021-09-15 1830
-> 오늘은 맥주가... [30] Master-J 2021-09-15 2839
29722 매일이 외롭네용 수박설탕 2021-09-14 1303
29721 와우 진짜 오랜만입니다 ㅎㅎ 라킴이요 2021-09-14 1356
29720 사진은 그냥올리고 [3] pauless 2021-09-13 3363
29719 얼마전 남자친구 고민 [2] nyangnyang22 2021-09-13 3060
29718 발이 성감대였다니ㅋㅋㅋ [16] bamme 2021-09-13 4206
29717 안녕하세요 여자친구가 M인데요.. [6] 꽃보다사랑 2021-09-13 4746
29716 좋아하는 체위 [7] ILOVEYOU 2021-09-13 2476
29715 안녕하세요 월요팅입니다 [3] 수박설탕 2021-09-13 1352
29714 우와우와우우우 [4] jj_c 2021-09-12 2900
29713 정액 드시는 거 좋아하시는 남자분? [15] seattlesbest 2021-09-12 3833
29712 취한김에 말랑이조아 2021-09-12 1828
29711 섹스는?? [6] 신의시 2021-09-12 1972
29710 날이 좋은 주말인데 너의레이더 2021-09-12 1122
[처음] <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