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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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인스타에서 알게 된 나의 인친 가족에게 상처받고 가진것도 다 내어주고 자살시도 후 몸과 마음이 다 상처입어 내가 해줄 수 있는건 가끔의 대화 가끔의 안부 사람이 그립다는 글을 보고 밥 먹자고 연락해서 처음 만났던 날 그 동안 고마웠다고 식사 한 번 사드리고 싶었다는 그 말이 마지막 인사 같아서 내가 몰래 계산을 하고 도망치듯 인사를 하고, 밥 빚지셨으니 다음에 꼭 사달라고 톡을 보내며 친구의 평온함을 기도했다. 삶을 그만 하려고 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보냈던 날 나는 너무 슬플거 같다고 힘겨운 날을 버티니 그냥 그냥 웃을날도 온다고 가끔 얘기하고 가끔 낮맥하며 오래 보고싶다고 얘기했다. 연희동에 왔다 커피마시려고 안부 인사를 하니 새로운 일을 시작해서 바쁘신듯 하다. 인스타에 간만에 희망의 글을 올린 인친의 모습 고맙다고 댓글을 달고 하트도 보냈다. 힘든 그 마음을 나도 알기에 힘내라는 말은 아무 힘이 되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그저 가끔 밥 친구가 되어주려고 했던 시간 그래도 친구가 힘을 내니 내가 더 고마운 날 기분좋아서 맛있는거 먹으러왔어요~ 퇴근 조심히 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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