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투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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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솔로로 돌아왔어요! 힘차게 느낌표를 썼지만 사실 힘찬 기분은 아니에요 뭔가 허탈한데 후련한데 아쉬운 듯 편안한 듯 애매하네요 헤어질 때마다 비슷한 감정이었던 것 같은데 영 익숙해지지 않아요 진짜 낑낑거리면서 열심히 핸드폰케이스를 끼워보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모델 케이스였다는걸 알게 된 느낌이랄까 사람은 진짜 좋았는데 그 속궁합이라는게 생각보다 큰 거였네요ㅠㅠㅠㅠ 두 달 정도 전이었나 그냥 갑자기 남사친이 남친이 되었고 낮 시간은 언제나 즐거웠는데 밤에는 제가 영 만족할 수 없었고 결국 극복하지 못 했어요 솔직하게 얘기하는게 좋다는거 알고는 있지만 진짜 제 상황이 되니까 말을 못 꺼내겠더라고요 마인드컨트롤이라도 해봐야지 했는데 그게 '나는 좋다, 나는 만족한다' 세뇌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요 헤어지면서까지 그 얘긴 못 했어요 시원섭섭하네요ㅠㅠ 제가 그동안에도 연애를 오래 하지 못하는 편이어서 이번에 일단 100일이라도 채워보자 했는데 또 실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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