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노력해보기로 결심!  
5
Amy83 조회수 : 2658 좋아요 : 0 클리핑 : 1
결혼 8년차 유부입니다.
아주 길지도 않은 결혼생활 동안,
큰 고비를 한 번 넘기고 2년여 지나면서 겨우 상처가 조금 아무려고 해요.
이혼까지 생각했던만큼, 마음 깊히 입은 상처는 내 평생 지워지지는 않을 것 같지만,
애들 아빠고, 바보같지만 애정이 남아있어 차마 결혼을 깨지 못했어요.
그래도 시간 지나면서 후회가 되기 보다는,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뭐든지 그렇듯, 조금은 무뎌지데요…
그 사람은 다정하고 착한 사람이고 좋은 아빠에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섹스는 잘 안되네요.
부부 사이에 섹스라는 건 뭘까요?
그게 없으니 그냥 같이 사는 사람같아요.
같이 애 키우고, 밥먹고..
몇개월에 한번씩 정말 어쩌다가 하는데,
나는 좀 자주 했으면 싶어요.
이대로도 괜찮은건가 싶다가도 아쉬운 마음이 문득문득 듭니다.
에둘러서 표현해보기도 하지만 좀처럼 안건드려주는 야속한 남편..
좀 뻔뻔하게 먼저 좀 들이대주었으면 좋겠다 싶은데, 정말 피곤해서 그런건지, 내게 더이상 성적으로 전혀 동하지를 않는 건지,, 슬프네요.
나는 그래도 그 사람 벗은 몸 보면 엉덩이라도 슬쩍 건드려보고 싶고, 가끔 자지도 빨고 싶고 그런데…
욕구가 많이 쌓이면 야한 꿈을 꾸기도 하고..
가끔 혼자 자위도 하는데, 부족해요 ㅠㅠ
달도, 바이브말고, 자지가 필요해..
섹스가 해결된다고 부부관계의 모든 부분이 다 좋아질거라는 기대까지는 안해요. 그래도 시도는 해보고 싶네요.
하는데까지 해봐야 후회가 안 남을 것 같아요.
아직 나이 마흔도 안됐는데 이대로 평생 욕구불만 상태로 살고 싶진 않아요.
요새 부부관계와 섹스에 대한 책들도 읽고 있어요.
남편에게 더 다정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무슨 말을 하든 더 귀담아 들으려고 하고, 은근이 추어올려주기도 하고,,
섹스는…일단 땡길 때 솔직히 얘기하고, 하자고 해보려고요.
참, 근데 그마저도 막상 하려니 뭐라 그래야할지;;

마눌이(여친이) 뭐라 그러면서(어떻게 하면서) 작업걸면 좀 마음이 동하나요?
래홀의 어느 글에서처럼, 아무말없이 바지랑 팬티를 벗겨내리고 입에 물어볼까요? ㅁㅊ 이 여자가 왜 이래? 하려나..; 그래도 정성껏 빨아주면 싫다고는 안할 거 같은데.. 어때요?

쓰고 보니 글이 참 두서가 없네요.
심란해서 그래요 ㅎㅎ
Amy83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츠츠츠 2021-11-19 12:08:52
노력을 하신다면 좋은결과가 있을겁니다 ㅎㅎ
애플트리 2021-11-10 20:57:49
다른 여성분들이 보면 왜 와이프분께서 그렇게 노력을 해야 하냐고 생각하시겠죠..3자가 부부의 모습을 다 알지는 못하기에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본인에 대해 더 소중하게 생각하히고 아껴 주세요 충분히 소중한 존재이시니까요 그리고 다른 남자들의 시선을 받도록.. 아내의 모습보다 소중한 여자의 모습을 지켜나가세요~ 그리고 남편분의 성향을 아신다면 그쪽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하는건 어떨까요??
준흑인 2021-11-09 22:03:27
남자의 성욕 메커니즘으로 접근해서 보면, 본능을 자극하는 육체를 가지는게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보기만 해도 아래가 불끈하면서 성욕이 마구 생기는때가 있는데 그런 몸이 되는게 남자의 성욕 메커니즘으로 보았을때 효과는 최고일것 같아요

시각적으로요
Amy83/ 타고난 가슴이 빈약한 거슨 수술말고는 방법이 없어서, 운동으로 그나마 볼만한 잘록허리와 풍만궁뎅을 가꾸고자 노력중입니다. 뒤태라도 박음직했으면 하네요..
준흑인/ 제가 모를땐 몰랐는데 가슴 큰 여자는 가슴쪽에 몸이 스치기만 해도 풀발기되기도 하고, 할때도 가슴보면 발기가 훨씬 잘되더라고요. 가슴 수술한 여자도 만났었는데 얘기 안했으면 수술인지도 모르게 자연스럽더라고요 요새는. 한번 상의해보시고 가슴수술도 고려해보세요.
Amy83/ 가슴수술 이쁜이수술 둘다 진지하게 고민했었는데, 남편이 하지말라고 해서 접었어요 ㅠㅠ
hotpopo 2021-11-09 20:42:23
글보고 몇가지 갑자기 생각나서 답글을 적어보았어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써본건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Amy83/ hotpopo님. 너무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레홀이 이렇게 따뜻한 곳이었나요~ 남자 입장에서의 말씀을 해주시니 도움이 더 되는 것 같아요 :)
정후2 2021-11-09 20:17:59
지금처럼....
부부관계와 섹스에 관한 공부...
더 다정하게 대하려는 노력.....
지금처럼 하시면 될것같아요~서로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날!!  그런날이 분명히 올것같아요~응원할게요!!!
Amy83/ 힘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이 글은 격려를 바래서라기 보다는, 제 나름대로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공언해두고 싶은 마음에서 쓴 글이었는데, 이렇게 많이들 응원해주실지 몰랐어요. 고맙습니다.
러브스틱 2021-11-09 19:27:49
같은처지라 동감~합니다. 그래도 노력하시겠다니 너무부럽네요^^
야한속옷이나 코스프레가 마음을 좀 움직일듯 합니다. 어떤방법이든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Amy83/ 레이스 슬립, 갈라팬티 등등도 사보았는데 원하는만큼의 반응이 안 오더라구요. 취향이 아니었는지, 그냥 벗기고 하더라구요, 코스프레라… 어떤 코스프레를 해 볼까요? 이건 좀 용기가 필요할 것 같네요
케케케22 2021-11-09 19:25:05
저희 부부도 참 심각했었어요 ㅠㅠ  뭐 극복하고자 지금도 열심히 노력중이구요.
서로 진솔한 대화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제가 예전에 썼던글인데요  지금 다시 읽어봐도 그시절 마눌님과의 관계가 좋아지며 노력했던 모습이 생생히 떠오르네요
https://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2&bd_num=78300
Amy83/ 감사해요..글 잘 읽어보고 참고 할게요:) 저도 제 성욕을 남편에게 먼저 솔직하게 얘기해보려고요.
승부사 2021-11-09 18:49:47
크~~~ 꼭 다시 예전처럼 부부관계가 잘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Amy83/ 맘 먹는다고 하루 아침에 그리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잘해볼게요 고맙습니다
입으론잘해요 2021-11-09 18:31:41
주변에서 사용한 방법이긴한데요..
제모하시고 남편분 손을 슬쩍 가져다가 제모하신곳에....
Amy83/ 제모가 취향이 아닌가보더라구요 ㅠㅠ 왁싱해봤었는데 그닥 안좋아했어요..
입으론잘해요/ 아... 그러시군요.. 다른좋은방법이있을겁니다! 안보이는곳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디자이너 2021-11-09 18:12:03
노력하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ㅠ
Amy83/ 감사합니다^^
방탄소년 2021-11-09 17:31:57
아이쿠 쓰담쓰담 힘내세요
아자아자 홧팅:)
Amy83/ 감사해요 ;)
Respect-90ft 2021-11-09 17:26:44
애잔하지만 안쓰럽진 않아요. 시작을 했으니 끝까지 책임져보려는 마음도 멋지구요 ^^ 힘내세요. 어떤 결말이든 끝은 있겠죠.
Amy83/ 네! 힘내볼라고요! 제가 선택한 결정이니 하는데까지는 해보렵니다.
애화초 2021-11-09 17:18:03
여건이 되신다면 장소를 바꿔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즘은 사우나 시설이 갖춰진 모텔도 있더라구요 ^^ 그런 곳으로 자연스레 유도하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Amy83/ 애가 둘이니 둘만의 외출이 참 쉽지가 않네요. 기회를 한 번 봐서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칠렐레팔렐레 2021-11-09 16:30:54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봐요
제가 전에 만났던 친구와 그랬거든요
결국 막바지엔 서로 활활 불타올르긴 했었죠
Amy83/ 제발.. 달라지면 좋겠어요. 이제 생각 그만하고 뭐든 해보려고요. 결심의 글입니다.
칠렐레팔렐레/ 화이팅!!
1


Total : 36949 (340/184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169 새벽 공기 [5] spell 2021-11-10 1582
30168 새벽 감성 불러일으키는 창정이 혀~엉~ [2] 액션해드 2021-11-10 1085
30167 @@트렌디한 남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양식@@.. [4] 이지웨잇 2021-11-09 1390
30166 섹스하기도 각박한 세상 [7] 풀뜯는짐승 2021-11-09 2036
30165 지금까지 너무 고민만 했나봐요(섹스 후기) [20] Amy83 2021-11-09 5302
30164 각잡고 오세요^^ [4] 국방부장관 2021-11-09 1314
30163 너무 땡길 때 [5] 사무친밤 2021-11-09 1244
30162 유치하지만... [30] 같이점핑해보자 2021-11-09 2168
-> 노력해보기로 결심! [30] Amy83 2021-11-09 2660
30160 [답변]노력해보기로 결심! [2] hotpopo 2021-11-09 1573
30159 사진스팟에서 [11] 비타민D 2021-11-09 3417
30158 연예인 똥꼬털 인증 [5] 풀뜯는짐승 2021-11-09 3332
30157 엉덩이만 찢어진 검스 뒷태 풀뜯는짐승 2021-11-08 2359
30156 골반에 검정팬티 쩌는듯 [3] 풀뜯는짐승 2021-11-08 1772
30155 그저 청순한 셀카 [2] 풀뜯는짐승 2021-11-08 1980
30154 비가 주륵주륻 (사진주의) [17] 그뉵이 2021-11-08 2935
30153 가입한지는 거의 5년 됐는데,,, [4] Odaldol 2021-11-08 1429
30152 월요일 힐링타임 [5] spell 2021-11-08 1614
30151 오랜만에 사진 투척! [4] 커플클럽예시카 2021-11-08 3635
30150 RAIN [4] 휘가로 2021-11-08 1944
[처음] <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