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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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해 있는 현 상황에서
연애는 시간+감정 등의 이유로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가끔은 폭신한 침대 위에서의 섹스는 하고 싶었다 그래서 무작정 섹스파트너가 어떤 의미 또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준비도 없이 시작했다 말은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외쳤지만 그 만남은 공허함과 흔히들 말하는 현타를 안겨주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그중 가장 큰 깨달음은 몸만 외로워야지 마음까지 같이 외로울때 파트너를 구하면 안된다는것 또 파트너가 있어도 그와 섹스가 잘맞아 오래 보고 싶다면 그때는 잠시 섹스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칫 잘못 하다가는 섹스라는 뽕을 맞고 환각에 빠져 그가 아무의미 없이 뱉은 말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 하고 혼자 사랑에 빠지고 정리하고 미워하고 결국 혼자 쇼하고 ... 술 마시고 전화까지 하는 훗ㅋㅋㅋ (다음날 아침 내주변에 핸드폰이 있는 것이 제일 무서웠다) 그렇게 반복하고 난 지금 섹스가 정말 좋아서 타인의 손길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내질안에 손가락이든 자지든 토이로든지 넣어서 싸게 해주지 않으면 근질근질 거려 미칠거 같지 않는 이상 파트너를 만나지 않는다 그리하니 감정소모도 없고 섹스도 점점 다양하게 즐기게 되고 재미있고 가끔 익게에 올라오는 글을 보았다 대부분 레홀녀 분들이 올리던데 어쩌면 몸과 마음이 동시에 외로울때 지금의 파트너를 만난건 아닌지 어쩌면 그래서 자꾸자꾸 그가 신경 쓰이고 서운하고 하는건 아닌지 싶다. *자다 깨서 친구 고민 들어주다 써봤어요 섹스파트너가 나쁜건 아니잖아요 그냥 전 그렇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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