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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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부터 마사지 동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다. 정식으로 배우려고 하는 건 아니다. 섹스 전 파트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며칠 전 파트너 관계였던 사람과 통화 중에 그 사람이 그랬다.그렇다고 네가 뛰어난 스킬을 갖고 있는 건 아니잖아? ) 생각해 보니 내가 했던 것 이라고는 젖꼭지를 할짝거리다가 자지를 조물딱 거리고 오랄을 하고 흥분해 오는 파트너를 보면 더 신나서 애널을 애무하고(이건 매번 하진 않고) 대충 그게 끝? 그러고 보니 나도 상대에게 해줄 수 있는 스킬이 없구나. 그래도 나는 파트너 복이 있어(물론 다는 아니고 극히 일부) 섹스 전에 마사지 받고 시오후키를 경험했고 섹스 중에 마사지하듯 몸을 만져줬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 황홀감이 진짜 컸는데 그래서 나도 흉내라도 내고 싶은 마음에 요즘 영상을 보고 있다. 근데 당장 실습하고 싶은데 없다. 누군가 업어놓고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고 싶은데 말이다. 없다. 어제는 딜도에 윤활제를 잔뜩 바른 뒤 영상을 보면서 링감마사지를 따라 했다. '이건 너의 자지' 처음엔 영상에 나오는 손동작 보랴 딜도를 만지는 내 손보랴 정신없었는데 몇 번 반복 하고 나니 집중해 빠져 버리게 됐다. 음경 소대 부분을 마사지 했을 때는 아래에서 위로 미끈거린 것이 팔도 안 아프고 손에 힘도 덜 들어가고 '움... 그래 이거야.. ' 여기까지는 그저 재미있었다. 문제는 이 부분이었다. 귀두 부분을 손바닥 중앙 부분 위치 놓고 천천히 서서히 돌리는데 처음에는 간질간질 하더니 이내 찌릿함이 온몸에 퍼졌고 조금 더 밀착해 돌렸을 때 신음이 터져 나와 버렸다. 그리고 멈출 수가 없었다. 오르가즘 같은데 .. 조금만 더 조금만 더 ... 아.. 조금만 더 그리고 나는 느꼈다. 눈을 떠 딜도를 바라보았다. 내 손바닥 정 중앙이 또 다른 성감대 인 건가? 딜도가 딱딱해서? 사람 자지와는 또 다른 느낌일까? 궁금하다 정말 궁금하다. 생수병 입구에도 손을 대고 눌러 보고 비타민 통에다가도 눌러 보고 누른다고 반응이 오진 않는다. 궁금해 못참겠다. 이래서 연애를 하나보다. 마음 껏 할 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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