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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홀이 신선한 이유.. 너도? 야.. 나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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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가입한 신참 인사드립니다 :)

나른해서 일이 손에 안잡히는 시간이네요.. 
어제 출장 중에 곰곰히 생각했던 내용을 한번 정리해봅니다.. 

비슷한 세대를 살아가는 분들에게 항상 궁금했습니다..

누군가 결혼을 했다면 가정을 성실히 꾸리고
아이를 책임감 있게 기르며 살아가는 줄 알았고

누군가 미혼이라면 여친, 혹은 남친과 그 단계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살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그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나 자신의 욕망은
늘 후 순위로 두고 타인의 만족, 
혹은 사회적 역할에 준한다는 본인 기준의 만족으로 느끼고
묵묵히 살아갈 것이라고 짐작했었죠.. 

가끔 사회적 통념에 따른 그 쯤의 운동, 게임, 미식 등.. 으로
내 자신을 위로했다며 억지 위안삼으며 말이죠.. 

타인의 삶에 어느 시대보다도 쉽게 접근하여
관찰이 가능한 시대를 살아가다보니 

보고싶지 않아도 보게 되는 요즘..
그들이 보여지는 것처럼 늘 꽉 찬..
행복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는 것..    

삶에 대한 깊은 통찰까진 아니더라도
꾸며낸 삶 정도는 변별 할만큼
내 자신은 성숙된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늘 어딘가 허전하고 공허해하면서 
새로운 만남은 두렵고 지나간 옛 연인의 SNS나 뒤적이며
휴가 철 올라온 비키니 사진을 확대해서 보려다 좋아요♥를
잘못 눌러버리곤 황급히 취소하는 찌질함에다가..
와이프가 잠든 틈을 타 야동을 찾고 기계적인 마찰을 통해 자위를 하고
분출이 끝난 뒤 다가오는 허무함은 늘 자책으로 끝맺습니다.

이 나이 먹도록 성욕 하나 주체 못한다는 미성숙하고
부족한 내 탓이라고 스스로를 탓하며 살았습니다...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그런 사람이 여긴 엄청 많은 것 같네요..?

그렇게 점점 자책으로 나 자신를 잃어가는
도중 만나게 된 레홀이 신선한 이유입니다.. :)
너와나의연결고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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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15 2022-01-28 12:50:29
필력이 좋으셔서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글 잘봤습니다.
너랑나랑행복하게살자 2022-01-14 17:28:18
와 글을 넘 잘쓰시네요~^^ 저도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요즘 레홀을 자주 들어와 들여다보곤하죠
그러다 또 글도 적어보고 공감도 받으면서요~^^
너와나의연결고리1/ 감사해요.. 오늘 올려주신 글도 너무 잘 읽었어요~~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현장감에 몰입되서.. 사무실에서 혼자 큰 심호흡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남편에게 리드당하는 듯 사실 리드중인 쓰니분의 현명함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ㅎㅎ 저보다 훨씬 잘 쓰시는것 같던데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
Ozzyjin 2022-01-14 17:21:36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들어도 연애는 해야 행복합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그리고 자신을 너무 속박하지 마세요.
그것도 스트레스입니다
너와나의연결고리1/ 각각 살아온 환경이나 가치관이 달라 누군가에게는 쉽고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문제이다 보니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원치도, 쉽게 해결될꺼란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론 덧글 쓰니분처럼 같은 문제라도 명쾌한 해답을 찾고 해결할 능력도 되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좋은 경험이나 덧글이 저같은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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