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애는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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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연애는 꽤 괜찮았다 연애를 했던 짝사랑을 했던 보통 내가 더 좋아했었는데 소개팅으로 만난 이 친구는 굳이 크기를 비교하자면 그 아이가 날 더 사랑하는 느낌이었다 첫 연애에서 찾아낸 문제점들을 토대로 안전하고 확실한 연애를 해나가려고 했다 사귀고 나서 100일 쯤만에 여자친구가 9개월 쯤 유학을 갔지만 그 시기를 기다리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반년 넘게는 더 만났으니 꽤 잘 된 연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었는데 사귀기 시작할 때 쯤 내가 성향을 알아버렸다는 것이다 두번째 여자친구는 전남친이 있긴 했지만 섹스가 처음이었고 나라고 잘 아는 건 아니었지만 내가 리드해야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SM 이라면 엔터 기획사 말하는거냐고 물을 정도로 순진한 친구였기 때문에 쉽게 성향을 드러낼 수가 없었다 이런 상태로 그냥 평범한 섹스도 좋았지만 섹스에 한 번 문제가 생긴 이후로는 뭔가 마음이 예전 같지 않았다 사람 자체는 정말 좋아서 내 인생 마지막 여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당시 난 결혼을 계획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거니와 섹스가 문제인 채로 남겨둘 자신도 없었다 그렇게 서로 마음이 식어 헤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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