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듬뿍 행복했던 하루  
31
spell 조회수 : 4454 좋아요 : 5 클리핑 : 0


아침부터 분주하게 차려 본 엄마의 아침상
작년부터는 내 생일에 날 낳느라 고생하신
엄마를 위해서 아침을 차려드린다

오래전 그날 아침 엄마는 제왕절개로 나를 낳고서
그 다음날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작고 길쭉하기만 했다던 나에게 병 때문에
분유만 먹으면 토하는 나를 보면서도
젖도 물릴수 없었고 엄마손에서 자라지
못할 내가 불쌍해서 울기만 했다고 했다

다행히 수술중 발생한 병원측의 실수로 인해
염증수치가 올라 백혈병으로 오진인게 밝혀졌지만
엄마는 그때 얘기만하면 아직도 눈물을 흘리신다
사연많은 엄마와 딸의 출생의 슬픔 ㅎㅎ

맛있는거 많이 먹고 서점들려서 책도 사고
커피마시면서 수다도 떨고 크리스마스에도
못봤던 타임스퀘어 트리도 보고
올해는 너무 과분하게 생일선물도 많이받고..
받은것만큼 다시 돌려주며 잘~ 살아야지
다짐하는 충분히 행복했던 하루
spell
Tame me. (제 사진 아닙니다. 갖고싶은 몸입니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ksnv20 2022-01-19 15:04:48
행복해 지실 거어요~~^^
spell/ 네~ 더 행복해질거라고 믿어요 ^^
그레이프 2022-01-19 12:44:34
더 소중한 딸이시겠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spell/ 그레이프님도 부모님께 가장 소중한 딸이신걸요 ^^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나무25 2022-01-19 10:58:28
근사한 음식들^^  오진한 병원도 참 너무하네요. 그래도 오진이라 다행입니다... spell님 다시 한번 생일축하드려요^^
spell/ 근사하지 않은데 부끄럽네요~^^ 고맙습니다~ 나무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햇님은방긋 2022-01-19 10:18:01
어후~ 엄마가 얼마나 놀라셨을까요..ㅠㅠ 생일 축하드리고 행복 만땅하세요~♡
spell/ 저를 낳고 집이 발칵 뒤집혀서 ㅎㅎ 너무 감사해요~ 햇님님도 행복 만땅한 하루 보내세요~^^
그럴지라도 2022-01-19 07:07:47
정말 다행이었겠어요. 그 넘의 오진들.. 의사들은 대오각성해야  푸짐하고 예쁘게 차리셨네. 시집가도 되겠어요 ㅋ
spell/ 시집 ㅎㅎㅎ 음식만 잘하면 갈수있나요? ㅋㅋ
오일마사지 2022-01-19 06:58:24
착한따님이시네요.
spell/ 착하고 싶은 딸 입니다 ㅎㅎ
물망초꽃 2022-01-19 01:34:38
생일 축하드려요 :)
spell/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콘라트 2022-01-19 00:44:22
매일 매일 행복하시길~
spell/ 네~ 콘라트님도 매일 행복하시길요~~
너와나의연결고리1 2022-01-19 00:43:03
일분 일초도 놓치기 싫은 꽉 찬 하루를 보내셨네요
저도 제 생일을 포함한 주변사람들에게
버릇처럼 하는 이야기인데 너무 공감됩니다..
미역국은 낳아주신 어머니가 먹어야한다고..

저도 괜시리 어머니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내일 전화 한통드려야겠어요.. :)
spell/ 오래 생일상 받았으니 이제 차려드려야겠다 싶어요 ^^
비염수술은무서워 2022-01-19 00:38:24
와 오진인건 정말 다행이네요!!
근데 윗 사진 저는 한정식집에 가신줄 알았는데 솜씨가 대단하신가봐요!
spell/ 아침이라 급하게 차린거라 자세히보면 엉망입니다 ㅎ
1


Total : 37556 (350/187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576 강압적 섹스와 배덕감 나무나무나 2022-01-21 2045
30575 사랑니 발치 고통 [5] 냥냥솜방맹 2022-01-21 1366
30574 Let's do it (Let's fall in love) [4] 물망초꽃 2022-01-21 3732
30573 사가미 라지 사이즈가 좋기는 한데 evit 2022-01-21 1884
30572 다행이다.. [2] spell 2022-01-21 1899
30571 생뚱질문 [6] 오일마사지 2022-01-20 1919
30570 혼자만의 상상 [5] 크림크림 2022-01-20 2129
30569 비포 애프터 [11] 야옹이집사 2022-01-20 2351
30568 혹시 카카오 오픈톡 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6] 너와나의연결고리1 2022-01-20 2134
30567 심심한 오전시간.. [20] Snowgirl 2022-01-20 4024
30566 오늘은 [5] jj_c 2022-01-19 2928
30565 새벽에 갈만한 곳이 있을까요? [2] 감동대장님 2022-01-19 1651
30564 Youtube Music [20] 물망초꽃 2022-01-19 1806
-> 듬뿍 행복했던 하루 [20] spell 2022-01-19 4456
30562 1년전 오늘쯤 되려나? [21] Ssongchacha 2022-01-18 5162
30561 MBTI [16] 비염수술은무서워 2022-01-18 1997
30560 불면증과 성욕의 관계 [5] 나무나무나 2022-01-18 1991
30559 방금 맞고온 부스터샷 후기 [24] 유화도화 2022-01-18 3060
30558 나는 느끼게 해주고 싶다. [5] 가로수와가로등 2022-01-18 1991
30557 오일마사지하고 왔어요. 사진펑 [10] 오일마사지 2022-01-17 3731
[처음] <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