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남자 만나고 싶어요 ☆.☆  
29
유화도화 조회수 : 6509 좋아요 : 4 클리핑 : 2
싱그러운 봄,생명력 넘치는 여름,운치 가득한 가을, 옷을 벗은 나무들이 가득한 겨울이 왔네요. 아직은 차갑지만 겨울의 길목에서 서서히 봄의 태동을 알리는 봄의 신호가 슬슬 피어나는 1월 말 입니다. 1월1일 떠오르는 새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며칠 뒤면 달력 한장을 넘겨야 한다는 사실이 서글퍼지네요. 어릴 때만 해도 얼른 나이 먹어서 언니오빠들과 같이 놀고 싶었고, 빠른 년생인지라 친구들과 술집을 가도 저만 못 들어간다는 사실 때문에 언제 나는 어른이 될까 싶기도 했었죠.
미숙한 시절엔 내자신이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라는 생각으로 내 생각,내가 보는 것만 옳다고 여겼었고 내가 느낀 느낌과 감촉만 믿었고요.
그러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 받아가며 내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뭘 고쳐야 하는지 뼈저리게 성찰하는 과정을 지나며 지금까지 왔네요.
다양한 인간관계를 겪으며 모든 사람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이며 설사 나와 안 맞는 분일지라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진리를 마음 깊이 새겼네요. 그동안의 과정을 뒤돌아 보면 다사다난 했지만 그만큼 내면의 성숙을 위한 성장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서론이 다소 길었네요.
이제 곧 서른을 향해 다가가는데 가슴 속 깊은 사랑을 같이 즐길 남자가 없다는 데에 외로움을 느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몰론 이 글이 다른 여타 글처럼 조회수가 저조하고 댓글도 몇개 없는 등 흥행에 실패할 거란 예상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해보고 혼자 외로움에 사무쳐 침대에서 자위하느니 이렇게 몇자 적는 게 어떨까 싶어서 끄적여보네요ㅎ
귀한 집 귀한 자식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상대를 존중하는 사람
상대의 미숙함을 따스한 눈길로 포용하는 사람
봐도봐도 생각나고 몇마디 말로도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
그런 분과 잘해보고 싶네요.
적고보니 너무 구인글인가 싶어 가이드위반이면 어쩌나 싶기도 하지만ㅋㅋ....
다가오는 봄,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야외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며 배시시 웃는 그날이 왔음 해서 여기 올립니다.
왠지 댓글도 반응도 미적지근 할거 같지만?!ㅋㅋ
귀엽게 봐주시옵소서♡
유화도화
청돼지 꿀꿀꿀>.<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Ozzyjin 2022-01-29 11:53:14
남녀의 만남은 언제나 삶의 활력소이죠~
굳이 섹스를 안해도...
phobos 2022-01-29 11:11:25
그 나이대로 되돌아가고 싶네요. 젊다는것 하나만으로 정말 부럽습니다. 사랑도 그렇고 모든 일에서 경험 많이 해보고 지혜로워지시기를 바래요.
바나나15 2022-01-29 10:45:38
응원합니닷!
꿀벅아재 2022-01-29 10:32:20
응원합니다~~
테일러킴 2022-01-29 10:27:26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랄게요^^
1 2


Total : 36618 (1/183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레드홀릭스 개편 안내 [1] 섹시고니 2024-06-18 1817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37] 레드홀릭스 2017-11-05 226481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1.12.20 업데이트).. [364] 섹시고니 2015-01-16 336769
36615 심심해서 써보는 내 망가 취향 [7] new 섹스는맛있어 2024-09-21 295
36614 비 오는 금요일은 심심하네요 [2] new 사고또사 2024-09-20 454
36613 아 쉬는 날 비라니... [2] new 풍륜아 2024-09-20 548
36612 9월 레홀 독서단 발제문 췍~~~~ [6] new 안졸리나젤리언니내꺼 2024-09-20 591
36611 야하지 않은 성인 웹툰 추천 [8] new 섹스는맛있어 2024-09-20 642
36610 쓰리썸 가이드 [3] new JasonLee 2024-09-20 1424
36609 쓰리썸하고싶은데 [22] new 구찌냥 2024-09-20 2065
36608 강간 - 1편 new 착하게생긴남자 2024-09-19 2280
36607 연휴끝나고 모두 힘드시죠 new 인천서구92 2024-09-19 416
36606 섹파 [5] 처음이에요이느 2024-09-19 1366
36605 전설의 포켓몬 [2] 토리49 2024-09-19 617
36604 남자둘 속초. 함께 하실분? [1] 팔루스 2024-09-19 1002
36603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너무 꼴려서 쌌어. [2] seattlesbest 2024-09-19 1178
36602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너무 쓸쓸하네요 [3] Use 2024-09-19 1036
36601 연휴가 끝이났네요^.^ 토리49 2024-09-18 496
36600 아...스트레스 [26] 사비나 2024-09-18 2471
36599 연휴 지난후의 나! (후) [7] 인천서구92 2024-09-18 1471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