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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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한달동안 가족을 둘이나 떠나보냈어요. 연락을 오래하지 않았던 저보다 나이가 많이 차이나던 오빠는 그래도 잘 보내드렸는데 어릴적 껴안고 예뻐했던 저보다 어린 조카를 갑자기 보내는 건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이네요. 우울감과 허무함이 계속 저를 잡고 안놔줘서 길 걷다가도 울고 카페서 커피 마시다가도 울고 며칠 휴가를 내고 쉬었는데도 마음잡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살아내야하는 삶이 있어서 정신을 붙들고 일상으로 복귀했는데 멍하다 짜증나다 계속 그러는 중이에요. 정신 차리려고 애쓰는데 자꾸 정신이 산만해지고 흐트러지고 마음에 큰 파도가 계속 밀려오는것 같네요. 이런날은 넉넉하고 따뜻한 품안에서 펑펑울고 좀 푹 잤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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