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토익을 봤는데  
0
russel 조회수 : 2476 좋아요 : 1 클리핑 : 0
갑자기 필요해서 너무 오랬만에 봤습니다. 근데 너무 너무 하기 싫더라구요. 영어 쓸 일도 없는 인생인데 따흫 하여튼 어거지로 문제집 하나 사고 좀 훑어보니-공부를 한게 아니라- 아 듣기와 읽기가 있었구나... 최대한 공부를 안하기 위해 듣기 하루 읽기 하루 시험 직전에 이틀만 하자고 해봤는데 그것도 미뤄놔서 결국 밤새고 시험쳤습니다. 네, 그래서 재응시가 필요한 점수를 찍고 말았습니다 흑흑.

하여튼 그래서 다시 또 보려니까 너무 하기 싫더라구요. 이게 영어 자체에 목적성이 없이 요식으로 필요한걸 하느라 의욕이 당겨지지 않는게 컸습니다. 차라리 원서 읽을 일이 있으면 읽을텐데... 그냥 컨디션 조절이나 하고 맘편히 풀자, 하고 본 시험 결과가 오늘 나왔네요. 필요한 점수 얻었고, 황당하게도 이전 시험 점수 대비 100점이 오르더군요. -_- 제길, 첫 날에 밤을 새지 말걸.

아,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면 좋겠습니다. 소시적 영어 선생님이 미국이 강대국이니까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셨던게 뇌리에 강하게 남았거든요. 요즘은 외국인들 사이에 한국어가 상당히 핫한 언어로 뜨는 것 같긴 하더군요. 이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요-이어질거라고 봅니다. 월요일입니다. 새로운 한 주,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russel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코카큐 2022-03-14 23:13:51
와!!! 저도 오늘 결과나왔는데 같은날 시험보셨나보네요ㅎㅎ
저는 엄청 오랜만에 본거라 학원도다니고 나름 열심히 했는데 RC가 왜케 어려운건지 결국 LC의 반타작이라서 목표점수도 못나왔다는ㅠㅠㅠㅠㅠ
russel/ 리딩은 제 느낌엔 좀 국어 능력을 요구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어라 표현하긴 좀 뭣하고 어떤 언어로 된 글 자체에 대한 독해력? 그게 리딩이긴 하죠 ㅋ 이 문장 어디 들어가는게 어울리냐, 어떤 암묵적 문장을 짚어서 명시적으로 어떤 뜻이냐, 이런거 묻길래 좀 영어로 된 국어 시험같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하여튼 격려와 응원을 드립니다. 곧 목표 점수 따실거라 믿습니다. 시험 보러 가려고 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게 좀 번거로울 뿐이겠죠.
쿠키레이 2022-03-14 21:27:34
혹시 950 이상이시면 저희 회사 한번...흐흐
russel/ 흐흐 8백 밑돕니다 죄송합니다
Maestro 2022-03-14 18:08:10
아.. 먼저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려요. 저도 나이 꽤 먹고 작년 12월에 토익 시험 치뤘는데 으.. 머리가 확실히 굳어서 그런가 생각한 것보다 점수가 덜 나왔어요. 리스닝은 그나마 약간의 법칙이 있어서 득점을 했었는데 리딩에서 망했습니다.ㅋㅋ 무튼 파이팅입니다.
russel/ 격려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저는 이제 2년간 볼 일 없는 점수를 얻었습니다 ㅎㅎㅎ
Maestro/ ㅋㅋㅋ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영어는 한국인이고 영어 관련성이 있는 직업이라면 평생 해야지 싶네요!
royche12 2022-03-14 15:09:05
영어를 쓰는 여친을 만드시면….영어가 쭉쭉 늡니다 ^^
russel/ ㅎㅎㅎ 전 외국인 만나본 일은 없는데, 일단 한국 사람이 좋더라구요 ㅎㅎㅎ
seattlesbest 2022-03-14 14:44:43
와... 회사다니는데 토익을 보신거예요?
이제 20대 중반 새내기라면 모를까... 대단하다는 말 밖엔 안 나오네요.
업무적으로 영어를 매일 사용해도, 한정된 영역 내의 여어사용으로 영어를 까먹는 판에... 정말 대단하시네요 @.@
한국은 이미 강대국 입니다. 허나, 비교적 신흥 강대국이기 때문에 한국어 사용순위가 세계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없죠.
아시아권에서도 중국어, 일본어에 밀리는데...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뚫고 위로 올라 갈 순 없죠. 지금이 1900년대 초중반도 아니고, 그냥... 이젠 이대로 살 수 밖엔 없죠.
그냥 영어 잘 하시는 방법밖엔 없을 듯 합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한국인의 대부분이 1개국어 밖에 사용이 불가해서, 2개국어, 3개국어를 하면 돈벌어 먹기 쉬운 곳 입니다! ^^
russel/ ㅎㅎㅎ 대단한 점수 아니었어요. 8백 살짝 밑돕니다. 그런 정도가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를 잘한다거나 제법 한다는 의식도 들지 않구요. 한국이 제법 강대국이다, 어느 정도 저도 동의는 합니다. 근데 업역이 다양한 언어 구사 능력보다는 국어 자체의 완성도가 필요해서 저는 국어가 더 필요하고, 국어가 더 좋습니다. 제 입장에선 다행이죠 ㅎㅎㅎ 그래도 미래 세대를 위해 언어 능력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환경은 아니길 바랍니다.
seattlesbest/ 개인적인 생각은, 외국어에 뛰어나려면 1. 좋은 언어능력을 타고나야하거나 2. 다양한 언어에 노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궁극적으론 새로운 언어를 얻고자 노력하여야 하고요. 노력이라는 것 자체가 베이스가 되어야하죠 ㅎ 유학다녀온 분보다 유학 안 다녀온 분이 영어를 더 잘 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russel/ 동의합니다. 글로 전승되는 지식의 영역에서 성과를 얻으려먼 언어를 잘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서류 볶아서 먹고 사는 입장이라, 다행히도 외국어 서류는 볶을 일이 거의 없었어서 다행이긴 한데-외국어 계약서 뜯어볼 일이 있어 엄청 긴장했던 적은 있더랍니다-, 읽기와 쓰기 능력이 다듬어지지 않은 친구들 보면 안타깝더라구요. 언젠가 김훈 작가 인터뷰를 읽었는데, 그 분 서재를 주제로 한 내용이었거든요. 그 분은 서재에 사전밖에 없더군요. 그때 엄청 부끄러움이 들어서 적어도 사전은 잘 찾아보자, 이런 정도는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영어 단어도 일상에서 종종 찾아봤던게 도움은 되었던 것 같아요.
울산망치 2022-03-14 13:56:37
토스가 쫌 상대적으로 쉽지않을까요..
russel/ 일단 필요한 점수는 획득해서 으 더이상 영어를 요구하는 상황이 없기만을 바랍니다. 그런데 토스는 뭔가요?
울산망치/ 토익스피킹이요~
russel/ 아하 말하기 평가도 있군요
1


Total : 36618 (290/183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838 여자친구와 관계.. [7] 좋은사람만나 2022-03-14 2893
30837 저녁 산책길에 만난 대나무숲.. [10] 너와나의연결고리1 2022-03-13 4663
30836 fwb or 섹ㅍㅏ [5] 비소극 2022-03-13 3029
30835 운동 빡세게 하고! [6] russel 2022-03-13 1973
30834 섹파든 FWB든 선 긋고 만나는게 맞다 생각했었는데.. [1] evit 2022-03-13 2029
30833 부산에서 보실 여성분 [1] 슥채 2022-03-13 1492
30832 비가 많이 오네요! 시퍼런봄 2022-03-13 1109
30831 투척(질투많으시거나,시비이신분 빠빠이) [30] 예지원 2022-03-13 5740
30830 이 정도 비떱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4] seattlesbest 2022-03-13 2794
30829 그 해 우리는, 하이라이트를 봤는데. [6] russel 2022-03-12 1809
30828 질문있어요. [4] russel 2022-03-12 1360
30827 넷플릭스 금붕어 아내 [2] royche12 2022-03-12 2397
30826 (혐주의)제 몸에서 잘생긴 부분을 찾았어요~~ [10] 너와나의연결고리1 2022-03-12 3324
30825 비가와서 햇살이 좋아서 [4] 홀로가는돌 2022-03-11 1545
30824 어젯밤 충동적 섹스 [10] russel 2022-03-10 6905
30823 가만 생각해보니... [3] 나그나그 2022-03-09 1802
30822 일마치고 돌아왔습니다. [4] 나그나그 2022-03-09 1792
30821 쓰리썸 할 때 공감 한다는 것 [4] 야옹이집사 2022-03-09 4646
30820 확진자도 투표완료 [2] 베토벤프리즈 2022-03-09 1164
30819 베트남친구 [5] 나그나그 2022-03-09 2028
[처음] <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