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필요해서 너무 오랬만에 봤습니다. 근데 너무 너무 하기 싫더라구요. 영어 쓸 일도 없는 인생인데 따흫 하여튼 어거지로 문제집 하나 사고 좀 훑어보니-공부를 한게 아니라- 아 듣기와 읽기가 있었구나... 최대한 공부를 안하기 위해 듣기 하루 읽기 하루 시험 직전에 이틀만 하자고 해봤는데 그것도 미뤄놔서 결국 밤새고 시험쳤습니다. 네, 그래서 재응시가 필요한 점수를 찍고 말았습니다 흑흑.
하여튼 그래서 다시 또 보려니까 너무 하기 싫더라구요. 이게 영어 자체에 목적성이 없이 요식으로 필요한걸 하느라 의욕이 당겨지지 않는게 컸습니다. 차라리 원서 읽을 일이 있으면 읽을텐데... 그냥 컨디션 조절이나 하고 맘편히 풀자, 하고 본 시험 결과가 오늘 나왔네요. 필요한 점수 얻었고, 황당하게도 이전 시험 점수 대비 100점이 오르더군요. -_- 제길, 첫 날에 밤을 새지 말걸.
아,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면 좋겠습니다. 소시적 영어 선생님이 미국이 강대국이니까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셨던게 뇌리에 강하게 남았거든요. 요즘은 외국인들 사이에 한국어가 상당히 핫한 언어로 뜨는 것 같긴 하더군요. 이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요-이어질거라고 봅니다. 월요일입니다. 새로운 한 주,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