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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el 조회수 : 889 좋아요 : 0 클리핑 : 0


밴드 드림 시어터의 곡입니다. 정규 앨범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에 수록된 곡인데요, 유튜브 뮤직 랜덤으로 돌리다가 나왔네요.

앨범명에 파트2라고 되어 있는데, 파트1에 해당하는 앨범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그 전 앨범에 파트1이란 이름으로 곡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파트1은 예고편쯤 되는거고 파트2는 본편이 되는 셈이죠. 하여튼 파트2는 앨범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식입니다.

대강의 내용은, 저도 가물가물해서 아주 확실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한 남자가 있는데 계속 악몽에 시달립니다. 그래서 심리 상담사? 영매? 그런 사람을 만나거든요. 그래서 최면을 걸고 전생체험을 하게 되요. 전생에서 악몽의 등장인물들과 조우하고 자신이 전생에 어떤 존재였는지를 깨닫게 되죠. 그러니까 전생에 한 형제가 있었는데 형은 잘났고 인성도 바른, 동생은 그냥 개차반, 그런데 이 두 형제가 한 여자를 두고 치정관계가 됩니다. 원래 여자는 동생을 사랑했는데 동생이 워낙 구제불능이라 동생과 헤어지고, 그런 여자를 형이 위로해주다가 그렇고 그런 관계가 되는 것이죠. 요즘은 ntr이라던데, 아마 이게 80년대 앨범일건데 선구자격이군요 ㅎ 하여튼 이 곡 잘 들어보면 여자 신음소리가 들립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이 밴드 앨범 듣다가 뭔 이상한 소리가 나서 이게 뭐야 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 생각해보니 프린스였나? 그 분 앨범에도 카운터에서 자위하는 여자를 묘사하는 식의 곡이 있었던 것 같군요. 서구 음악은 대단히 개방적이군! 하며 놀랬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그래서 가사도 인상적이죠.

Her ecstasy - means so much to me
Even decieving my own blood
Victoria watches and thoughtfully smiles
She's taking me to my home

네네, 그 여자분 이름이 빅토리아입니다. 형은 동생의 여자 빅토리아와 자버렸고, 그러나 그녀의 황홀경은 형에게 너무 강렬했고, 동생을 기만하는 일인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다. 빅토리아는 형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하게 웃었고, 집으로 끌고 들어갔다. 대충 상황이 그려지죠?

하여튼 취향 맞으신다면 훌륭한 앨범입니다. 곡들이 전부 꽤나 길다는 압박감은 있지만요. 인트로 연주곡에서 이후 나올 모든 곡들의 주요 멜로디를 편집을 아주 깔끔하게 해내서 앨범 몇 번 들어보면 인트로만 들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앨범을 순서대로 들으면 마지막에 반전도 있구요. 그건 직접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rus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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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우토크 2022-03-19 08:33:14
밴드 음악들은 각자 개성들이 있는거 같네요~ 처음 듣는데 느긋하게 점점 분위기를 끌어올리는게 마음에 드네요 ㅋㅋ
russel/ 2집하고 5집이 대체로 명반으로 꼽힙니다. 전 다 좋지만요. 셔플 말고 앨범 하나 하나를 정주행해 들으면 그 맛이 더 살아나는 밴드지요.
정후2 2022-03-19 05:36:28
아!~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Dream Theater곡이네요~^^
스쿨밴드 시절엔 우상이였는데~~^^간만에 잘듣고갑니다~굿!
russel/ 오우 스쿨밴드도 하셨군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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