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을 달달꾸덕한 초코케익에 담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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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 화이트데이에 섹친에게 선물했던 케이크가 밀리고 밀려 어제 도착했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많이 달지 않으면서 진한 초코의맛과 꾸덕한 느낌의 섹친 맞춤 케익이라고.. 아침부터 기분좋은 호들갑과 함께 사이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코로나가 심해짐에 따라 만남을 자제하고.. 거기에 업무까지 좀 바빠져.. 소원해질 뻔한 사이가 소소하게 달달한 케익 하나로 온전히 진심이 전달되는 느낌과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힘든 남녀간의.. 혹은..사람간의 온기가 오르는 느낌입니다... 카톡이라는 좋은 도구가 없을땐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이제 기억도 안나네요.. 레홀이란 공간에서 여기계신 남녀분 모두.. 온라인이란 기본 특성에.. 극히 개인적인 욕망이 더해진 곳이라 그렇겠지만 욕망이 같음에도.. 사회적, 도덕적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음에도.. 오히려 남녀간 관심을 보이고 다가가기 더욱 어렵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나마 어렵게 연결된 대화에서도 의도치 않은 오해와 본인 기준의 추측들로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을 것 같구요.. 생각이 많아지면 행동이 느려지고.. 행동이 느려지면 결국 달라지는 건 없구요.. 꽃봉우리가 열리며 피어오르는 봄이 오고 있으니 좋은 차와 달달한 간식과 함께 여유를 가지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서로에게 좀 주시면 어떨까요? 그렇게 괜찮다면 카톡 친구정도만 되도 충분하지 않나요..? ㅎㅎ 서로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지만.. 의지가 있다면 서로 오래 걸리진 않겠죠? 물론 잘 만나시고 잘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런 분들.. 리스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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