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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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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나의연결고리1 조회수 : 2606 좋아요 : 1 클리핑 : 0


이 책을 아시나요..?

혹시 이 책은 모르시더라도
연금술사는 대부분 아시지 않을까 싶네요..
그 시절 파울로 코엘료에 빠져 읽게 된 소설이에요.. ㅎㅎ

'11분'은 남녀의 섹스 시간이 평균 11분 정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여기서 많은 남성분들의 이견은 있을 수 있겠지만
순수 삽입시간의 의미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주인공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다시는 사랑하지않기로 다짐합니다..
그러다 어찌하여 매춘부의 길을 걷게 되는데..

단지 11분의 시간동안 성적 욕구를 충족하고자
자신을 찾는 남자들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결국 해결되지 않는 '외로움' 때문인 것을 깨닫고는
그 후 신체적 만족감과, 정서적 안정감까지 주며 
1등 매춘부가 되지요..

남자들이 주인공을 찾고, 단 11분을 소유하기 위해
23시 49분을 살며 허기진 무언 갈 채우려 하지만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고, 늘 다시 주인공을 찾습니다.

주인공은 번 돈으로 미래도 준비하며 꽤 좋은 생활을 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카페에서 우연히 그를 만납니다
그는 주인공에게서 빛을 보았다고 말하죠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네요.. ㅎㅎ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는 그런 내용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사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을꺼에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사랑을 하기 두렵죠
소설속 이야기를 좀 과하게 표현하자면
23시 49분을 '11분'을 위해 산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우린 쉬운 인스턴트를 찾게 되죠.. 
소설 속 주인공을 찾는 남자들처럼 말이에요

자지와 보지는 서로 만나고 탐하지만, 
머리와 마음은 남남인듯 멀죠.. 

사랑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곧 순수한 교감이고, 
우리가 애타게 찾는 정서적 안정감은 거기서 올텐데
인스턴트는 인스턴트일뿐.. 결과는 늘 헛되죠

최근 봄바람과 함께
사람냄새나는 글이나
교감에 대한 느낌 좋은 글 등..

쓰니분이나 댓글러들의 
좋은 글이 많이 올라와서 좋아요..
게다가 온전히 봄 날 자체가 너무 좋네요~

레홀분들 모두 교감 많이많이 하실 수 있으시길 바래요~
이 기회에 저도 제 자신을 다독여봅니다~~~~~ :)
너와나의연결고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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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후 2022-04-06 00:33:02
레홀독서단에서 함께 읽었던 책을 보니 반갑네요. 제가 쓴 서평입니다

https://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4&bd_num=85440
너와나의연결고리1/ 와우~~ 너무 수준 높은 서평이네요.. ㅎㅎㅎ
홀로가는돌 2022-04-05 12:59:02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에.....이어....

두번째... 11분...



연금술사니... 몇몇 작품이 더 있는 걸로 아는데......

.

.

다른건 모르겠습니다..

.

.



할 일이 없어서(??? - 곡히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별다방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저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앞에 앉아 있던 몇 녀석이 "11분" 을 원서로 읽었는데.. 무지 야하다는 둥

어쩐다는 둥 하는데.. 나는 뭐 그냥... 눈 가는 대로 읽었습니다



..이.책이........야한가???

성에 대한 묘사들은..꼬맹이때 읽었던, 할로퀸에 비할바도 아니고,

..

.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 시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다른 어떤 글에서 7분이라고 들었는데..너무 짧은거 같아서..

11분이라고 쓴거라고하는데...

.

.

나의 평균은 얼마나 될까???.......흠........

.

.

인간에게 섹스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들....

욕망, 본능, 자극 등등 새로운 그러나 별 그다지 새로울거 같지 않은 내용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

브라질 창녀의 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 내내...

내..머리.한쪽을...찔끈.잡고 있는것 보면.....

솔직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나의?????) 성에 대한 편견은 아닐런지......

.

.

이책..재미있습니다...

남들은.어떤지 모르겠지만.......나에겐..참말로.재미있습니다.

-- 예전에 쓴 독후감.. --
너와나의연결고리1/ 아.. 댓글에 이렇게 쓸 수가 있네요..? ㅎㅎ 어떻게 쓰는거에요?
russel 2022-04-05 12:35:59
주인공이 마치 바수밀다같군요.
너와나의연결고리1/ 바수밀다.. 검색을 해보고야 알았네요.. 작가 작품에, 특히 연금술사에 동양철학이 많이 묻어나는데.. 정말 영향을 많이 받은 듯 하네요.
russel/ 작풍을 보면 동양철학마냥 통념을 부드럽게 전복하는 스타일이 어울리죠. 결론만 보면 그 전복이 이상한데 전개를 보면 스며들 듯 설득되는거요. 서양철학은 통념을 신랄하고도 과격하게, 말살하겠다는 살의를 담아 ㅋㅋㅋ 조지거든요. 어릴 적엔 그런 풍의 글들이 좋았지만 지금은 스며 번지는게 좋습니다.
편안한침대에이스 2022-04-05 12:19:30
정서적 외로움을 충족하긴 쉽지않긴하죠.. 헛될걸 알면서도 당장을 채우기 급급하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들어서는 누군가와 하루를 공유하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제는 과정조차 모르겠는 흔히들 말하는 연애고자가 된 것 같아 슬플뿐:) 날이 좋듯 모두들 좋은 인연이셨으면 좋겠습니다.
너와나의연결고리1/ 좋은 맘으로 오늘 하루도 좋은 날이 되자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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