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변한건지 내가 변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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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산길을 일주일에 두어번 걷다보면.... 봄에서 초여름 까지.. 풍광이 참 빠르게 변해간다..... 땅바닥에 꽃이 폈나 싶었는데... 그 자리에 꽃은 사라지고 푸른 풀로 가득하고... 볕이 내리던 길은.. 나뭇잎 우거져.. 나뭇잎 사이로 하늘이 보인다.. 길에 시야를 두고 내려오는 하산길에.... 익숙하며 생경하다는 느낌.... 변한건 주변 풍광이고.... 길이 변할리 없는데.... 왜 이리 생경한지.... 길이 변한게 아니고... 주변 풍광에 내 눈이 변한것인가.... 그래서 변 할리 없는 저 길조차 생경한지.... 세상은 가만히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변하는건 나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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