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애가 끝나고.. 마음이 허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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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애를 마치고... 6개월간의 짧은 연애가 끝이 나고 정신 못차리고 있네요. 6개월이 뭐 연애냐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요. 나이도 동갑이었고 경험도 비슷하고 공통점도 많아서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워 오래오래 갈 줄 알았습니다만... 사소한 습관, 사소한 말 한마디, 사소한 사건 하나가 커지더군요 우습게도 섹스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맞았고 주말만 되면 거사를 치르느라 집 밖에 나갈 틈이 없었죠. 섹스는 놀이처럼 즐겨야 한다는 그녀의 철학이 저와 기가 막히게 잘 맞았기에 어릴 적에나 했음직한 그녀의 아파트에 바래다 주다가 계단에서 하기, 드라이브 하다가 차 세우고 하기, 한강공원 차 안에서 하기 등등 서로 원하는 게 뭔 지 너무도 잘 알았습니다. 오랜만의 연애였기에 서로 기대가 너무 높았나 봅니다. 후유증은 빨리 극복해야죠. 하림이 부른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나이 들어서 연애한다는 게 이런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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