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놀란 BDSM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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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BDSM 테스트를 해봤어요 원래 딱히 성향에 목메는 스타일도 아니고 섹스에 대해 공부를 하는 사람이다 보니 보통은 상대가 성향이 좀 있다면 그에 맞춰 주면서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는 타입인데 요즘 들어 아무리 탄트릭 섹스를 해도 상대에게만 맞춰주며 내색깔이 없는 섹스는 맛은 있어도 굳이 찾아서 먹지는 않는 조미료 잔뜩 들어간 편의점 음식과 뭐가 다를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최근 몇몇의 섹스에선 그냥 본능적으로 섹스를 했더니 파트너가 놀라더라고요 너무 변태(!) 같다구요^^ 사정할 줄 모르는 그녀임에도 지스팟 자극없이도 아주 조금이지만 찔끔 사정하기도 했구요 BTS가 사랑하는 심리학자 칼융의 그림자 이론을 바탕으로 많은 심리학자들이 <그림자 통합 과정>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그림자라는 것은 내가 가진 어두운 부분을 이야기해요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이 어두운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마치 존재하지 않는걸로 취급하지만 사실 이 그림자는 나의 일부이기에 내가 온전히 인정해 줘야 ‘진정한 내’가 된다는 이야기에요 이 그림자를 외면 할수록 오히려 이 그림자는 커진답니다 그래서 일까요? 오늘 저의 BDSM 테스트 결과는 저를 놀래켰어요 ^^ <그림자>는 요 몇년간 항상 가지고 있던 화두였는데 최근들어 하나둘 진정으로 나의 그림자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항상 착한남자처럼 섹스를 했던 내가 본능적으로 섹스를 하자 섹스에 환장한 그녀 조차 놀라며 평소보다 더 조르고 메달리더라고요 -원래도 매일매일 졸랐는데 이친구 직장때문에 언젠가 부터 일주일에 한번 밖에 못해서 항상 속상해하더니 요즘엔 월차까지 내겠답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발기가 잘 안되고 강직도가 좀 떨어졌는데도 상대는 미치겠다고 하니 나다운 모습을 잘 찾은 것 같네요^^ 근데 사실 저는 BDSM 플레이가 섹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향자’는 아닙니다 그저 저런 취향을 가진 넷플릭스 영화 <365> 주인공 정도랄까요? ^^ 여러분의 섹스의 그림자는 무엇인가요? 오늘 그 그림자를 상대에게 표현해 보세요 상대가 깜짝 놀라며 더 흥분할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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