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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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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퇴근 후
너와의 약속을 위해 서둘러 가는 길

서로의 나이나 가벼운 관계에 비해
만남은 항상 달달하고
꽁냥하게 설레는 우리 사이

어느 날 뜨거운 시간이 지나고 숨을 돌리며
한 쪽 다리를 내 몸 위로 걸치고는
품 안에 쏙 들어와 꼭 안으며 이야기 했던..

그녀의 새하얗고 가녀린 다리를
손바닥으로 살살 쓰다듬으며   
"얇은 검정 스타킹이 진짜 잘 어울리겠다.."  

그리고 만나기로 약속한 그 날
퇴근시간에 맞춰 울린 카톡에는

회사 복도 큰 거울 앞에서
단정한 오피스룩이지만
그에 반해 약간은 진한 립스틱과
허벅지와 무릅이 들어난 힙라인이 선명한 스커트
얇은 검정 스타킹에 굽이 있는 구두을 신고
약간은 어색한듯 수줍게 서서 찍은 사진이 도착..

적당한 키, 살짝 마른 몸, 유난히 흰 피부
단발에 흰 티와 청바지 혹은 면바지에 컨버스
그리고 영혼의 단짝 에코백
그 위에 셔츠를 걸치는 걸 좋아하고, 
늘 검정, 혹은 밝은 심리스 이너

평소 모습을 너무 좋아하기에 
오묘하게 이질적이면서 더 야한 그런 느낌..

거기에 대한 내 답장은 
최근 핑거링과 커닐에 새롭게 눈을 뜬 
그녀를 위해 준비한 핑거돔... :)

진정한 흥분은 이런 느낌이 아닐까..? 
 
너와나의연결고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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