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 심플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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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천변 런닝 중에 지나친 이름모를 타인을 보고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다. 살다 보면 매사 담백하고 심플한 사람들이 있는데, 요약하면 나의 외향적 성향(사회성에 의해 변화한)은 정반대의 사람유형이지만, 내향적 셩격(타고난 성향)은 워너비인 그런 사람..? 애석하게도 끌리지만 인연이 된 경우는 몇 없었다. 언듯보면 차갑고 무표정하다 할 말만, 할 일만, 본인 관심에만, 딱 그정도 까지 보이지 않는 선을 참 잘 지킨다. 반대로 본인 기준의 선을 상대방이 넘나드는건 너무도 싫어한다. 차라리 부족하더라도 뭐든 과한게 없다. 레홀이니 섹스성향이 빠질수 없겠지. 여차하여 관계가 무르익으면 (오히려 진도가 빠르다) 몸을 섞는다. 침대 위에선 본인 욕망과 표현에 솔직하다. 열정적이고, 의외로 감각적이고 부드럽다. 그리고 그 시간을 함께 하는 동반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즐긴다. 하지만 알고보면 배려가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나에게 깊은 감동으로 다가올때가 많다 '내 스스로가 중요한 만큼 상대방도 스스로를 중요시 여길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대원칙 하나만으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 하다 내가 이런 타입의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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