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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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와 명상>이라는 책을 보면 섹스의 기본자세는 겸손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자는 하늘을 향해 무릎을 꿇고 남자는 땅을 향해 무릎을 꿇는 자세가 섹스의 기본자세이기에 겸손이 섹스의 기본 자세라고 합니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대목이죠 문득 돌아보았습니다 나의 섹스는 겸손이었는가 많지 않았던 원나잇 스탠드에 경우는 겸손치 못했던 것 같아요 그저 욕정으로 시작해서 욕정으로만 끝을 봤으니 당연했겠죠 더불어 많은 여성분들이 -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 제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고 수도 없이 많은 섹스경험이 있고 섹스에 대해 대단한 전문가라 생각하고 계신데 글쎄요… 전혀 아닙니다 저는 섹스를 좋아하지만 섹스를 위해 여성들을 유혹하고 다닐만큼 적극적이지도 않으며 저의 섹스경험은 대부분 연인관계였거나 섹스 공부를 위한 파트너들과의 경험이기에 생각만큼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섹스를 좋아해서 공부를 하고 상담을 하고 교육은 하지만 아직은 본업도 아니고 모든 남자를 명도로 모든 여자를 명기로 만들 수도 없으며 모든 섹스를 환상적으로 만들 수도 또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공부하고 경험한 것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하는일입니다 갑자기 ‘섹스의 기본자세는 겸손이다’라는 이야길 하다 왜 저의 이야기를 하냐하면 제가 그간 글을 쓰며 겸손하지 못한것이 아닌지 나도모르게 건방을 떤것은 아닌지 싶어 혹시 저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으신것들이 있다면 바로잡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꺼내어 봤습니다 저는 이토록 아름답고 환상적인 ‘섹스’라는것을 인간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이 최고의 경험을 조금 더 예술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려 할 뿐입니다 겸손의 자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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