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그녀가 여러분께 묻습니다.  
0
혁명 조회수 : 7233 좋아요 : 2 클리핑 : 0
제가 아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

그 여성은 오랜 시간 사랑을 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과 결국엔 헤어지게 되어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는 지인들에게 이 힘든 시간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물었고

"시간이 해결을 해줄꺼야."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는거야."

모두 정형화된 답들만 들었고 정작 지금의 힘든 시간을 해결해 줄

답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할 여력도 그럴 마음도 들지 않았던 그녀는

그저 누군가 의지 할 사람이 필요했고 자신을 위로해 줄 누군가를 찾으려는

생각으로 여러 사람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의지가 되던 사람 그리고 자신을 위로해 주는 사람과

잠시 헤어져 또 혼자가 되는 시간이 오면 미칠듯한 공허함이 그녀를 지배합니다.

미친 듯 끊임없이 여러 사람과 인연을 맺고 공허함을 없애보려고 노력해봐도

또 시간이 지나길 바라며 바쁘게 살려고 해도 혼자 있는 시간이 생기면

또 다시 공허함과 우울함만이 그녀의 그림자처럼 남아 그녀를 괴롭힙니다.

떨쳐내버리려 술을 마시고 잠을 청해보려 하지만

야속하게도 술도 취하지 않습니다.

그녀가 여러분께 묻습니다.

이별의 시간 여러분은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PS 따로 댓글에 대한 답플은 달지 않겠습니다.

이별을 이겨 낸 여러분의 댓글이 그녀에게 힘이 되 줄 수도 있다는 점만 알아주시길.....
혁명
때론 세상과 맞서 싸워야 하고 때론 세상과 타협해야 하고 때론 세상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은 바로 당신이다. 자신에게 지면 세상에 지는 것이고 자신과 타협하지 않으면 세상과 멀어지는 것이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세상도 사랑할 수 없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나쁜마녀날아오르다 2015-02-07 12:04:08
그런절절한 사랑제대로 못해본것보단 가슴아파하며 스스로를 이겨나갈수있는 지금이 어찌보면  더 나을수도있습니다.

저는 단한번도 절절하게 누군가를 사랑하고그리워해본적이없어  추억이라는 기억속에  내가사랑했던 내가가슴아파했던 그누군가는없어요~

피할수없으면  즐기라고했던가요 지금의 그아픔도  그를 사랑했던 그마음으로 잘 이겨내시길 또다른아름다운추억의 한페이지로 남기시길.....
당신만을위한은밀한 2015-02-06 22:01:41
아ㅠㅠ완전 저같아요.......아직도이겨내고있진못하지만....
연풍랑 2015-02-06 18:04:49
전 그냥 일했던 기억이 나요. 예전 연인들이랑 헤어지던 주된 이유가 상대방의 외도로 비롯되었던 지라...
사람만나는 일을 했던지라, 사람으로 생긴 응어리는 사람을 만나면서, 그러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방어기제를 만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ㅎㅎ
써니 2015-02-06 16:22:14
그런 공허함을 느낀다고 해서 달라질게 없고 나만 힘들다는걸 아는순간 신경안쓰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정말 힘들고 괴로워도 그런행동들이 부질없음을 깨달으면 그러고 싶지 않을꺼에요
힘은들겠지만 그런시간 최대한 줄여서 빨리털고 일어나세요^^
SCCOMPANY 2015-02-06 15:37:27
제가 이별을 했을때 지금 글쓴분 같은 사람이 제곁에 있었다면 잘이겨냈을거 같은데
저는 큰시련 후 정말 많은 여자들을 만난거같아요
그만큼 후회도 되구요하지만 잊는게 아닌거같네요
SCCOMPANY/ 그냥 묻어 두는게 맞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힘들다면 그사람과 추억이 담긴곳을 혼자 돌아다니는것도 나쁘진 않겟네요 그러다보면 내가혼자라는 사실이 인정되기 마련이고 힘든것도 같이 무뎌질거같네요 제 경험이었습니다
Lipplay 2015-02-06 15:08:42
그런 시간을 갖는게 행복한거 같아요.
익숙해지면 쉬워진다고...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이 반복되면 학습이 되듯..
의식이 무감각해져서 이별의 후유증이란게 짧게 또는 거의 없다시피 흘러가는 것 보단 울고.. 가슴도 부여잡아보고..
물같은 소주도 마셔보고.. 노랫말에 귀기울여보는 시간은 힘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행복한시간 입니다.
적어도 그런 사랑을 아직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아프거나 울고 싶으면 그냥 안아프고 웃으려 하지 말고 아파하면서 우세요.
1년이고 2년이고 계속 그럴꺼 같지만..
10년 연애한 여친과 헤어졌을때 전 딱 2년 걸리더군요... 10년만났는데.. 2년...
아파도 괜찮아요. 울어도 괜찮아요.
보스턴 2015-02-06 14:53:11
그냥 말그대로 시간이 해결해주는거같아요 저두 죽고 못살 친구가있었는데 헤어지고 가슴앓이를 심하게하다 불알친구들이... 병신 이건뭐지? 병신취급해서 그때 정신차리고 끊임없이 쉴생각안하고 뭐에 집중하니 잊혀지드라구요...
cheeze 2015-02-06 14:06:26
그런 순간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 같아요.. 공허하다고 해서 자꾸 다른걸 하려고 하니까 더 공허해지는건 아닐까요..? 잊으려고 애쓰니까 더 안잊혀지는건 아닐까요? 전 그렇더라구요..^^
스카이임 2015-02-06 14:01:30
저는 외부에서 찾기 보단 내 안에서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우선 인위적으로 생각을 하지 않을려고 노력하지 않고..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것은 그냥 두고요...

기존에 하던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를 해서...
몸 상태를 오히려 가장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요...
일체 술은 입에 대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은 고전(?)을 읽기 시작했어요..
희한한 것이 이별을 하니 집중력이 좋아지더군요...^^;;

몸은 점점 좋아지고...정신까지 좋아지더군요..
물론 첨엔 쉽지 않지만요...

우선 몸을 어느 정도 혹사하는게 좋은데....
운동으로 몸을 굴리는게 좋더군요....
글쟁이포럼 2015-02-06 13:59:17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추천드립니다
동글댕글 2015-02-06 13:42:35
당신이아는 그녀는 참 많이 힘들거 같습니다.
그공허함.. 아마그녀는 비상구에 있는 불빛마저도 자신을 위로해준다 느끼실거 같습니다. 그리고 당신이아는 그녀는 자길위해 이런글을 써준 당신께 참많이 고마워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당신이 아는 그녀는 이글을 보고 참 많이 울꺼 같습니다.
이런듯저런듯 2015-02-06 13:39:40
힘들어도 시간이 해결해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가끔은 생각 나긴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추억 같은 느낌이던데요
1


Total : 36949 (1666/184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649 나잡아봐라~~ [4] 써니 2015-02-07 6823
3648 레즈홀에서 구입한 러브젤 후기! [8] 두부두 2015-02-07 7760
3647 불금이뭔가요... [3] 오동통한여우 2015-02-07 5966
3646 너무너무너무 바쁩니다 콕콕 2015-02-07 6008
3645 불금하쎄용♡ [5] 귓방맹이 2015-02-07 6599
3644 다들 뭐하시나요?? [3] akwkdyd93 2015-02-07 5787
3643 오랜만 입니다 여러분?? ㅋㅋㅋ [8] minimi 2015-02-07 7232
3642 좀 배나오면 어떤가요 [4] 레드 2015-02-07 6341
3641 조만간 여친 생일이 온다... [2] 님노 2015-02-06 6264
3640 인권 침해다 시로가네 2015-02-06 6318
3639 부산/해운대/25살 커몬수트라 2015-02-06 6315
3638 불금? 개나줘버렷 [2] 궁금하지 2015-02-06 6088
3637 불금!! 불금!! 날아라뽀군 2015-02-06 5979
3636 불금이라면서요? [2] 언니가참그렇다 2015-02-06 6420
3635 회 한 접시와 뒤늦은 깨달음. - 짧아욧 [4] Lipplay 2015-02-06 6426
3634 불금인데.. [2] manysg 2015-02-06 7220
3633 부산사시는 여자분 [5] 울산간지남 2015-02-06 5322
-> 그녀가 여러분께 묻습니다. [12] 혁명 2015-02-06 7236
3631 밥 먹고 돌아다니다가 한 짤 올려요 [2] 똥덩어리 2015-02-06 7145
3630 친구하자 궁금하지 2015-02-06 5880
[처음] < 1662 1663 1664 1665 1666 1667 1668 1669 1670 1671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