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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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하나를 둔 평범한 남자가 실수로 엉뚱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아빠~" 괜히 내딸같아서 핀잔을 줬어요 "? 넌 아빠번호도 모르니? 저장이라도 하지" "아빠 바보..나 눈 안보이자나! 근데 아빠 언제올거야?" 잘못걸었다고 말하기 미안했습니다. "아빠가 요즘 바빠서 그래" "몇일씩 안들어오면 어떡해? 엄마는 베게싸움 안해준단말야" "미안 아빠가 바빠서 그래. 일마치면 들어갈게" "알았어 그럼 오늘은 꼭와 끊어~" 곧 그 잘못된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죄송합니다.아이가 아빠한테서 전화가 왔대서요.혹시 제딸에게 아빠라고 하셨나요?" "죄송합니다.엉겹결에.." "아니에요. 사실 애 아빠가 한달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우리딸이 날때부터 눈이 안보여서 아빠가 더 곁에서 보살피다보니 아빠에 대한 정이 유별나네요" "아~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제 딸한테 바빠서 오늘도 못가니 기다리지 말라고 말해주실 수 있나요?" "네~" 다시 전화해서 오늘 못간다고 하였습니다. "아빠 왜 안와 아까부터 기다리는데...아빤 나보다 일이 그렇게 좋아? 엉엉엉" "미안. 두 밤만 자고 갈게" 또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아이 어머니가 아이가 정말 좋아한다고 감사하다고 하였어요. 이틀 후 또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엄마가 아빠 죽었대. 엄마가 아빠 이제 다시 못온대...아니지? 엄마 미워 거짓말이나 하구 빨리와 아빠 xx이 보러와야지~ 아빠 사랑해~~ 얼른 와" 저는 아이 어머니에게 전화하였습니다. "저기 어머니.제가 xx이 클때까지 이렇게 통화라도 하면 안될까요?" "안되죠.언제까지 속일수도 없고요" 결국은 부탁끝에 아이가 받아들일수 있을때까지 보름에 한번씩 통화를 하였습니다. 계속 외국에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내 딸의 선물을 살때도 그 아이의 선물도 함께 샀어요. 그 후 3년이 지나서.. "저기. 나 사실은..아빠 아니란거 작년부터 알았어.." "...." 엄마랑 삼촌이 얘기하는거 들었어. 아빠가 하늘나라 간거..사실대로 말하면 전화통화 못할까봐 그랬어...그래도 계속 통화할수 있어?" "응 그래" 난 아이가 맹학교를 졸업하는날 처음으로 그 아이를 보러 직접 갔어요. 난 단박에 아이를 알아 볼 수 있었고 . . 꽃다발을 안겨주자 그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고 "아빠~~~이렇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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