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바다.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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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도 좋고 그냥 달리고 싶어서 다른 누구의 지방 출장을 빼앗다시피 제가 대신 왔네요 남쪽끝까지 평소 4시간 남짓거리를 졸음쉼터 들렀음에도 3시간에 찍고 바다 앞에 섰네요 .. 아무도 없는 고성 바다 외로운 은행잎 노랑의 그네의자가 계절에 녹아드네요 늘 혼자와서 거닐던 이 바다를 또 혼자 왔는데도 묘하네요 누군가 같이 오리라 기대도 안했으면서..ㅎ 공룡 발자국은 여전히 그자리에 앞으로도 수만년간 존재감을 나타낼테지만 죽으면 썩어 사라질 우리네 몸뚱아리는 뭐가 그리 고픈지 여전히 새로운걸 갈구하나봅니다 ... 아, 회사차로 너무 밟아서 담주에 편지 좀 받겠네요.. 또 다른 현타.. 오늘 복귀해야하는데.. 그냥 근처 조용한 시골 모텔에서 쓰러진채 주말을 맞이해야겠습니다 모두 외롭지 않은 포근하고 따뜻한 불금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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