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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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능친 학생들을 보니 나의 고3때가 떠오른다.
나도 수능치고 해방감을 맛보았는데 그즈음 초등학교 동창 아이가 연락해오더니 만나자고 해서 초등학교 교문앞에서 만났다. 우린 곱창에 소주를 마시면서 나는 초등학교때 사실 너 좋아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술먹고 근처 공원을 산책하는데 그녀는 곧 크리스마스인데 같이 보낼사람이 없다고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나는 못들은체하고 다음날 그녀 집에 무작정 찾아가서 고백을해서 사귀게 되었다. 그녀는 부모님이 안계신다며 자기방으로 날 초대했는데, 한번도 여자와 자본적 없던 나는 일주일동안 키스만 했다. 사실 나는 키스만해도 너무 황홀했는데, 보다못한 그녀가 2주일째 되자 나를 이끌어 주었다. 그렇게 그녀는 내 스승님이 되주었다. 브래지어는 어떻게 풀르는지, 가슴은 어떻게 빨아야 하는지 클리는 세게 만지면 안되고 혀나 입술을 사용해서 부드럽게 핥아야 한다는걸 스폰지에 잉크가 스며들듯 하나하나 체득해 나갔다. 그렇게 나는 우등생이 되었.. 우등생을 넘어 이젠 내가 스승이 되었다. 어렸을때 아빠에게 바둑을 배웠었는데 어느날 내가 아빠를 지도해드린것처럼. 나는 손끝으로 부드럽게 그녀의 등과 엉덩이를 쓸면서 잠들어있던 성감대를 하나하나 깨웠다. 여러가지 체위를 바꿔가면서 다양하게 반응을 살피고 스승님이 특히 좋아하는 애무와 자세를 공략했다. 그녀는 울음을 터뜨렸다. 깜짝놀라 자지를 멈추고 물어보니, 너무 좋아서 울었다고 했다. 머쓱했지만 다시 자지운동을 재개했다. 한창 성감계발 RnD 가 한창일 즈음, 그녀가 진지하게 물었다. "자기는 나랑 이거하려구 만나는거야?" 다시 머쓱했다. 나를 인도해준 스승님이 내준 숙제를 완벽히 다 했는데 혼난것이다. 우린 어린나이였기에 그녀는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과 섹스의 쾌감사이에서 무척이나 고민했다. 그렇게 헤어졌는데 몇년 후에 다시 연락이 왔다. 참 좋았었는데, 자기가 부모님 얘기로 나를 너무 힘든게 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이젠 잘해주겠다고 그렇게 우리 사제지간은 다시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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