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하루  
21
더블유 조회수 : 3836 좋아요 : 3 클리핑 : 0
허벅지를 타고 그의 몸으로 땀이 흘러들었다.
자신의 할 일을 모두 끝내기라도 한 듯 W의 몸은 그의 위에 포개져 내렸다.
W의 몸무게를 가볍게 무시한 그와 그의 자지는 아직도 크게 화가 나있다.

그를 도발한 건 W, 그녀였다.
처음 본 그를 인사만 하고 인근 모텔로 데리고 가서 안쪽 허벅지와 자지를 바지 위로 손바닥으로 훑으며 크기와 강직도를 맛보던 그녀는 통통한 몸에 남보다 조금 큰 가슴, 평범한 얼굴에 약간의 싸가지가 없는.. 프라이드가 있는 30대 초반의 흔한 여자다.
그런 그녀는 향기로운 냄새와 깔끔한 외모, 좋은 몸의 남자를 욕심내고 탐냈다.

그녀는 레드홀릭스를 언제부터인지 습관처럼 새로고침을 눌러본다.
오늘은 어떤 귀여운 글과 지겨운 글이 올라와서 안부를 전해주려나?
어떤 하루를 다른 사람들은 살고 있나?
일상 중에도 섹스로 머릿속이 어지러운 그녀는 일반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떻게 지내는지 용캐도 잘 섞여산다.
그렇게 레드홀릭스는 그녀의 일상의 방공호였다.
조금은 지겨울법한 레드홀릭스이건만...
기대되는 레홀남들의 자기소개글들과 멋진 몸의 사진들.
오늘은 멋진 몸 사진에 보지가 움찔거린다.

하아....
숨이 크게 쉬어진다.

저 남자와 하면 어떤 느낌일까?
자지는 어떤 모양일까?
향수는 무슨향일까?
키스하면 치약맛이 날까?
음란함은 멈출 생각 없이 크게 부풀어 그녀 스스로 젖가슴 마저 쥐게 만든다.
말랑거리던 젖꼭지가 빳빳해진다.

'나에게 쪽찌줘요...'
그에게 어필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요즘은 다들 익명이라 그저 기회만 볼 뿐.
그러다 다 읽고 더 이상 읽을 게 없는 그녀가 스스로 쓴 썰을 다시 읽기 시작한다.
어떤 말로 풀어야 할지 모르는 썰들은 중구난방임에도 좋은사람들은 좋은 댓글로 응원 해주고 그녀는 스스로 자기 글로 흥분하며 또 그 남자들과 그때를 곱씹는다.
그리고 팬티가 모르게 젖어온다.
침대에 나란히 누워 각자 다른 생각을 하는 순간들.
얼마나 아름다운가?
어색한 그 비극 속에 싱그러운 감정들이 소중한 사이코스러운 W는 섹스 중 상상 속 산책을 한다.

으음...♡
오늘도 진득한 신음하며 섹시한 남성에게 나를 먹히고 싶은 생각을 한다.
익숙한 섹스는 없다. 오늘 하루도 그렇겠지?
궁금한 당신의 오늘은 어떻게 지냈는지, 어떻게 지내는건지, 잊혀질 하루인걸 알면서도 궁금해 해본다.

나를 잊지말고 생각해줘요.
더블유
진짜 얼빠에요:-)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20eo 2023-01-19 02:30:53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ㅎㅎ 612님 말고 자게에서 이런 느낌 글 오랜만인 것 같아요 글이 귀엽네요 ㅋㅋ
더블유/ 저도 612님 좋아합니다! 이번 글들은 아마 그영향을 받앗는지 이쁘게 쓰려 노력했어요
20eo/ 영향읃 받았지만 612님만의 색과 더블유님만의 색이 있는 것 같아요~
Player 2023-01-18 20:25:06
한번만나면 생각나는 사람이실거에요!
무슨글인가 첫부분만 두세번읽었네요
더블유/ 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하게 만들기 성공했나요
레드바나나 2023-01-18 11:55:01
처음 글을 읽었을땐, 사진을 못봤는데.
이제야 더블유님의 닉넴 참 뜻을 알았습니다 : )
더블유/ 사진을 나중에 올럈습니다 ㅎㅎ
Ozzyjin 2023-01-18 07:12:55
폰을 뒤집었네요^^
더블유/ 누워서 찍은거애요
1


Total : 36949 (209/184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2789 오늘 따라 광기, 애정어린 집착 받고 싶네요 [3] 남친몰래 2023-01-17 2161
32788 역시 겨울에는 [8] 체리페티쉬 2023-01-17 1524
32787 (사진펑)여러분은 어느 부위가 자신 있나요? [4] 남친몰래 2023-01-17 2409
32786 약후방  소심야노 [5] 팔루스 2023-01-17 3147
32785 2달 동안 무슨 일이? 벤츄 2023-01-17 1396
32784 (사진펑) 야한 대화 하고싶다. [2] 남친몰래 2023-01-16 2476
32783 이제는 추억이 된... [2] 액션해드 2023-01-16 1900
32782 누나들을 [1] 나봐줘 2023-01-16 2493
32781 연하도 나쁘지.않은거 같아요 (사진펑) [2] 남친몰래 2023-01-15 2706
32780 자기 처음 이야기 한 남자 [2] 남친몰래 2023-01-15 1827
32779 내 손가락 스킬이 좀... [7] 체리페티쉬 2023-01-15 2326
32778 T링  시술받았는데.. [4] dqwdqwd 2023-01-15 2630
32777 이번주는 날씨가 별로네요~ 옥동자지 2023-01-14 1104
32776 하아.. [7] hh33hh 2023-01-14 2455
32775 본디지한적이 오래되어가고있다 뾰뵹뾰뵹 2023-01-14 1573
32774 약후방  벗은놈 [8] 팔루스 2023-01-13 4484
32773 오늘따라 냠냠남 2023-01-13 1195
32772 가끔씩은.. 게이츠홀릭 2023-01-13 1393
32771 간만에... 벤츄 2023-01-13 1166
32770 19년도 유럽여행에서 [7] 낭만꽃돼지 2023-01-13 3308
[처음] <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